빨래를 해야겠어요~
“세진아 ~ 세탁소 계약 좀 해야겠다”
“네?!?!?”
음… 나는 요즘 스타일러를 쓰고 있어서 세탁소는 수선할 때 빼고는 잘 가지 않는데, 세탁소를 계약해야 한다고 하니 난감했었다….
그래도 어쩌나.. 주어진 일이니까 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생각을 해보다가 Top-> Down 방식으로 접근했다.
일단 제일 유명한 크린토피아부터 전화를 했다
“안녕하세요~ blah blah”
어느 정도 파악을 한 뒤 업계 2위인 ‘월드클리닝’에 전화했다.
“안녕하세요~ blah blah”
그 외에 당시에 세탁 스타트업으로 유명해지고 있던
‘런드리고’, ‘세탁특공대’에 전화하면서 내용 파악을 해봤다.
재밌었던 점은 ’ 안전화 세탁‘은 사실 ’ 운동화 세탁‘과 본질적으로 같았다.
신발의 소재(Material)에 따라 세탁업체에서 신발 세탁의 단가를 책정하는 방식이었다
* ex) 가죽 / 합성피혁 / 천
음… 소재 이야기가 나오니까 예전 대학생 시절의 추억이 새록새록 나왔었다.
당시에는 취업에 대한 목표만 확실해서,
1) 전자재료 -> 반도체 회사
2) 철강재료 -> 철강 회사
위와 깉이 분류하고, 어떤 회사를 갈 수 있을지만 생각했었는데, 돌이켜보면 재료공학이라는 것은 그렇게 단순하지만은 않은 것이었는데, 편협적으로 사고했던 것 같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추가로 물류업계와는 크게 관련은 없지만 ‘호텔’, ‘병원’등은 대규모의 B2B 세탁 계약을 맺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세탁 업계 현황을 정리해 보자면
세탁업계는 부동의 1위 크린토피아가 있었고,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는 업체들과, 비대면 세탁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업계가 존재하는 점을 알게 되었다.
비대면 세탁서비스를 하는 ‘런드리고’, ‘세탁특공대’는 마치 기성 유통업체와 경쟁하고 있는 1p 사업을 하는 컬리와 유사해서 묘하게 유대감? 동질감? 을 느꼈다.
세탁업체 현황을 파악하는 건 재미있었어서
우리나라 지도를 네이버 지도로 캡처한 뒤에
업체 별로 색깔을 다르게 해서 점.점.점 찍어서 정리를 했었다.
어느 정도 파악이 되어서 보고를 하고 좋은 결과를 달성하게 되어서 뿌듯했다.
복수의 세탁업체들과 미팅을 하며 알게 되었는데, 이 분야도 사모펀드의 영향력, 00 전자와의 협업을 통한 세탁기 기술 개발 노력, 연예인 마케팅 등… 복합적인 요소들이 얽히고설켜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마무리
지금은 친한 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여수로 버스 타고 가는 길인데 듣고 있는 노래가 좋아서 추천곡으로 마무리하려고 한다.
“노래는 불빛처럼 달린다”_ 페퍼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