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카겔 silicagel

그거 뭐야 먹는거야?

by 박세진

Intro

회사에서 2000년생 전후의 직장 동료들과 식사를 하다가 내가 밴드 음악을 좋아한다니까 들은 질문이 있었다

“세진님 실리카겔 아세여??“


음… 실리카겔은 포장재 중에서 제습제로 쓰는 건데.. 그런걸 밴드명으로 쓰는 팀도 있다니 신박하다고 느꼈다.


실리카겔이라는 밴드가 요즘 잘나가는거 같은데

그런 팀의 음악을 잘 모르다니.. 나도 약간은 나이가 들었구나 느껴졌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예전에 현대종합특수강 시절에 코일 (Coil)이나 봉강 (Bar)를 포장해서 수출할 때 쓰는 용도로 실리카겔을 구매하는 업무를 해야 했었다


자재구매 (Indirect Sourcing) 카테고리 중에

금액도 꽤나 큰 주요한 품목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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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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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카겔은 규소와 산소가 주성분인 투명한 알갱이 같은 제품이고 보통은 먹는 김을 까보면 안에 들어있는 그런 것이다.


드라이플라워도 실리카겔을 이용해서 만든다는

것은 이번에 또 처음 알게된 사실이다.


철강제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보통 배로 운반한다. 그래서 각종 선사랑 계약이 되어있는데, 그 과정에서 철이 녹슬지 않게 하려고 실리카겔을 포장재 종류 중 하나로 한다.


정확히는 마대자루와 같은 겉 포장재료가 있고 실리카겔은 코일과 같이 패키징을 한다.


이 때 당시 실리카겔에 꽂혀서 실리카겔만 거의 10만원 어치 주문해서 집의 제습제로 써봤었다.


실리카겔은 종류에 따라 다른데, 염색을 해두면, 습기를 머금으면 주황색으로 변하는 제품이 있다.


습기를 머금은 실리카겔을 다시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리거나, 쟁반에 올려서 햇볕에 바싹 말리면 다시 제습제로 쓸 수 있다.


한 때 재밌어서 여러번 그런 작업을 반복했는데, 전기 제습기를 써보니 성능이 워낙 좋고, 스타일러도 ‘공간제습’기능이 있어서 써보니 마음에 들어서 더이상 실리카겔에 의존하지 않게 되었다.


무튼 실리카겔은 철강제품 뿐만 아니라 식품 분야에서도 요긴하게 잘 쓰고 있는 제습제이다.


집으로 가는 버스길에 쓰는 중인데 추천곡으로 마무리하려고 한다.


Hero _ 박효신 (영화 소방관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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