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담 소담 IV
천연 비타민과 합성 비타민의 차이
" 금강산도 식후경 " 이란 말이 있듯이 일상을 사는데 에너지 생성을 위해 우리는 꼭 먹어야 한다.
음식을 통해 탄수화물, 단백질, 지질을 조달해 주어야 생활 에너지도 얻고 몸에 필요한 물질도 합성할 수 있다. 그래서 반드시 먹어야 산다.
또한 에너지원은 아니지만 꼭 먹어야 하는 것들이 비타민과 무기질이다.
비타민은 비타민D는 체내 합성이 가능하지만 다른 것들은 음식을 통해 먹어야만 우리 몸에서 정상적인 대사과정을 수행할 수 있다. 비타민과 미네랄들은 대사과정을 수행하는 효소들에게 꼭 필요한 것들이다. 이들이 도와주어야 효소가 일을 할 수 있는 것이고 우리는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
일단 비타민을 두 가지로 구분해 보자.
하나는 물에 녹는 수용성 비타민과 다른 하나는 기름에 녹는 지용성 비타민이다.
수용성 비타민에는 비타민B와 C그룹이다.
비타민 B는 B1, B2.... B12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이들은 많이 먹으면 소변으로 나간다.
유명한 몇몇 비타민의 작용을 한번 보자.
비타민 B1이 부족하면 각기병메 걸린다고 고등학교 때 배워서 단순히 다리가 붓는 병인줄 알았는데 생화학을 공부하고 보니 신경이 죽는 무서운 베리베리병에 걸려서 붓는 증상이 오는 것이었다. 주로 쌀눈, 잡곡에 많으니 현미를 먹는 것이 좋을 것이다. 또한 흰쌀을 먹을 때는 물에 오래 씻는 것은 물에 녹아나는 것을 고려할 때 지양해야 한다.
또 중요한 엽산은 혈구형성에 필요하다.
비타민 B12 가 모자라면 악성빈혈이 온다.
비타민 C는 우리가 너무 잘 아는 비타민이다.
생활에서 많이 강조된 비타민이다.
콜라겐합성에 필요해서 아주 중요하다.
보통 우리는 콜라겐이라 하면 피부를 떠올린다.
물론 피부의 탱탱함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이 혈관이다. 혈관을 만드는데 꼭 필요한 성분이라 모자라면 혈관이 터진다. 가장 쉽게 터지는 부위가 잇몸이다. 이것을 괴혈병이라 한다. 잇몸에서 피가 나면 스케일링을 하고 그래도 사라지지 않으면 콜라겐합성에 필요한 비타민 C를 먹어보자.
지용성 비타민에는 비타민 A, D, E, K이다.
비타민 A부족시 야맹증이 오고 비타민 D부족시 허리가 굽는 구루병이 온다, 비타민 D는 소장에서 칼슘흡수에 중요하다. 이것이 없으면 소장은 칼슘이 있어도 흡수를 못한다. 그러니 뼈가 약하면 칼슘만 먹지 말고 비타민D를 같이 먹어야 한다.
비타민K는 혈액응고에 중요해서 부족하면 안 되는 것이다.
이들 중 활성산소를 막아줄 항산화 비타민은 비타민 C와 E이다.
비타민 E는 지용성이라 과다복용 시 배출이 안된다는 점을 고려하시길 바란다.
지금까지 간단하게 비타민의 작용을 설명했다.
이제 천연 비타민과 합성 비타민의 차이를 보자.
" 천연 비타민이에요."
우리는 이 말에 혹한다. 비싸도 이것을 산다.
천연이란 말은 식물이나 동물 즉 생체에서 만들어졌다는 말이다.
사람은 비타민 C를 합성 못하지만 같은 동물이라도 개는 할 수 있다. 그래서 개의 잇몸은 피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원숭이도 합성을 못한다, 원숭이도 야채 과일을 먹어야 한다.
비타민 C는 열에 약해 끓여야 먹을 수 있는 재료보단 신선한 과일이나 야채를 통해 보충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생체가 합성한 비타민이 천연 비타민이다.
이것을 추출해서 모은 것이 천연 비타민제이다.
생체에서 그대로 작용할 수 있는 형태인 것이다.
합성 비타민은 말 그대로 인공적인 방법으로 합성한 것이다.
일단 오른손과 왼손을 한번 쳐다보자,
둘은 손가락 다섯 개로 같다.
즉 분자식은 같은데 다르게 생겨있다.
둘은 차곡차곡 싸으면 모양이 맞지 않는다.
이렇듯 인공으로 합성하는 과정에서는 신체에서 작용할 수 있는 것이 왼손 모양이라면 반은 오른손 모양이 생긴다. 오른손 모양으로 생긴 것은 신체에서 작용을 못하거나 아님 해를 줄 수 있어
합성제품을 꺼리는 것이다.
하지만 순수 활성형이라고 말하면 그런 문제는 없으니 드세요라고 하는 뜻이다.
천연과 같으니 싸면 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