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담 소담 IV
돌연변이 유발원의 대부분은 발암물질이다.
어린 시절 형제 중에 좀 별난 형제가 있으면 "잰 돌연변이야! "라는 말을 쓰던지 아님 "잰, 청계천 다리밑에서 주워왔대! "라는 식의 표현으로 다른 형제들과는 뭔가 다르다는 것을 그런 식으로 표현했었다. 그럼 울고 싸우고 하던 시절이 떠오른다. 사실 별 것도 아니고 돌연변이의 뜻도 모르고 쓴 말인데.....
돌연변이란 세포핵 속에 들어있는 DNA 서열이 바뀌는 현상이다, 이런 일을 겪은 개체를 돌연변이체라 한다.
이런 일을 일으키는 물질을 돌연변이 유발원 또는 돌연변이원이라 한다.
그럼 DNA서열이 무엇이 길레 이것이 바뀌면 돌연변이가 생기는 걸까?
DNA에 암호화되어 있는 것은 아미노산 서열이다.
아미노산이 줄줄 붙어 궁극적으로 만드는 것은 단백질덩어리이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단백질은 유전자 속에 암호화되어 있다. 즉 엄마 아빠가 물려주는 것이다. 엄마가 반, 아빠가 반씩 준 유전자는 결국 단백질 정보인 것이다,
탄수화물이나 지질에 대한 정보는 유전자에 암호화되어있지 않다. 배에 싸인 기름은 유전자가 아니라 본인이 먹어서 만들어놓은 것이다.
즉 부모를 닮는 것은 이 단백질들인 것이다.
물려받은 유전자가 발현하면 단백질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단백질은 우리 몸에서 여러 가지 기능을 한다.
예를 들면 몸을 구성하는 콜라겐, 산소운반하는 헤모글로빈, 세균을 제거하는 항체, 대사를 진행하는 효소, 신호전달하는 호르몬, 움직이는 근육등 중요작용을 수행한다.
돌연변이란 DNA서열이 바뀌어 이상한 단백질이 만들어지는 것을 말한다. 아니 기능을 못하는 단백질이 만들어져 질병으로 이어진다.
물론 돌연변이가 다 나쁘게만 일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좋게 일어나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단백질이 잘못되어 나타나는 질병은 치료가 아주 어렵다. 요즘은 유전자치료로 일부 질병이 치료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힘들다.
그럼 DNA서열을 바꿀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돌연변이 유발원은 자연적으로 일어나는 돌연변이가 있다.
DNA서열 중 쉽게 바뀌는 약한 부위가 있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어쩔 수 없는 것이고, 적어도 인위적으로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행위는 하지 말아야 한다.
인위적 돌연변이 유발원에는 DNA에 끼어
들어가는 물질, 아질산, 자외선, 액티노마이신 D, 활성산소, 방사선, 벤젠, 정소에 쪼여지는 열등이 있다.
이런 것보다는 대부분의 돌연변이원은 발암물질이기 때문에 실생활에 도움이 되게 평상시 우리가 접할 수 있는 것들 위주로 서술하겠다.
농약 묻은 곡식, 과일, 야채 등은 피해야 하고, 중국산 숯(연기에 발암물질이 섞여 나옴, 가운데 구멍 뚫린 인공숯)에 구운 고기, 검게 탄 고기, 젓갈처럼 소금에 오래 절인 단백질등은 피해야 한다. 이들은 위암의 원인이 되고, 기름진 음식 또는 산화된 기름은 대장암 발병률을 확 높인다. 또한 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오는 방사능은 갑상선암을 유발한다. 심한 자외선은 피부암을 유발한다. 간염바이러스는 간암의 주요인이다. 자궁경부암의 원인도 바이러스이다.
페인트도 수용성 아니면 호흡으로 들이마시면 안 된다. 새 차의 냄새도 새집의 냄새도 좋지 않다.
사실 이것은 몇 명만 맡을 수 있는 냄새지만.....
심지어 식용유 탄내도 폐에 좋지 않다.
요리할 땐 꼭 후드를 켜는 게 좋다.
담배, 술은 기억하리라 믿고 지나간다.
집에 정원이 있어 약을 칠 때도 들이마시거나 피부에 닿지 않게 해야 한다. 대부분의 화학약품은 몸에 좋지 않다. 피부에 닿지 않게 피해서 사용해야 한다. 이것이 건강하게 살기를 바라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행동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