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이란, 인간이 생존과 발전을 위해 기본적으로 느끼는 감정입니다.
이는 위험을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생존을 유리하게 하는 중요한 정서적 요소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두려움이 커질 때 느끼는 감정이 공포입니다.
인간은 본성적으로 생존과 발전을 추구하기 때문에 우리가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우리를 두렵게 할까요?
과거 수렵채집 시절에 인간이 가장 두려워한 것은 자연일 것입니다. 생존과 직결되어 있으니까요.
그리고 현대의 우리가 느끼는 두려움 중 하나는 관계에 대한 두려움일 것입니다.
또, 환경(기후) 변화에 대한 두려움, 사람에 대한 두려움, 일과 책임, 죽음에 대한 두려움도 있고요.
다 나열할 수 없을 만큼 우리는 많은 두려움에 노출된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두려움 밑바탕에 '무지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르기 때문에 두려운 것입니다. 내가 나를 모르기 때문에 두렵고,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두려움을 느낀다고요.
그래서 저는 두려움을 벗어나기 위해 '앎'을 선택했었습니다.
많은 정보, 많은 지식이 나를 웅크리고 멈추게 하는 두려움을 이겨내게 해 줄 것이라는 생각에서요.
관계를 공부하고, 사람을 공부했지만 끝이 없었습니다.
세상은 고정되어 있는 곳이 아니니까요. 변하는 관계와 사람에 맞춰 또다른 지식이 필요했습니다.
그렇게 근본을 찾아가다가 만난 것이 '나'였습니다.
모든 관계, 두려움의 뿌리도 결국 '나'였던 것입니다.
결국 '나'를 알게 될 때 두려움이 사라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정답이었습니다.
마음공부를 하면서 나를 알아갈수록 삶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거나 옅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는 작지만 단단한 용기가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원하는 걸 선택할 수 있는 용기, 내가 나를 바라보고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용기 가요.
물리치고 이겨내야 할 것만 같았던 두려움은 나를 만나게 하는 감정이었습니다.
변하는 세상에 맞게 내가 변할 수 있도록 나를 변화시키는 감정이었고요.
두러움에 대해 알게 되니 좋은 점이 있습니다.
여전히 짐작할 수 없는 사람, 사건, 상황 앞에서는 본능적으로 두려움을 먼저 느끼지만, 그걸 통해 내가 유연해지고 용기 낼 수 있게 된다는 앎을 얻은 것입니다.
그리고 이 '앎'이 나를 편안하게 해준다는 것입니다.
나의 두려움을 마주해보세요.
두려움 너머에는,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값진 것이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