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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그린 [그림]

by 춘고

'에바그린'이라는 배우를 제대로 알게 된 건 <페니 드레드풀>이라는 드라마를 보게 되면서부터였다.

어딘가 지독스러운 눈빛, 강렬한 표정에서 드러나는 인상과 압도적인 분위기에 매료되었고, 배우로서는 정말로 더할 나위 없이 탁월한 외모를 지녔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에바그린의 다른 작품이 궁금해져서 검색을 해 보았더니, 그의 초창기 작품이면서 '007 시리즈' 중 내가 처음으로 극장에서 관람한 <007 카지노 로열>의 본드걸 역으로 출연했었더라.

그럼 아마도 내가 '에바그린'을 처음 보게 된 때가 '007 카지노 로열'이 아니었겠나 싶다.


그림 관련 일을 그만둔 후로는, 정말 그림을 자주 안 그리게 되는데 이렇게 느낌이 오는 배우가 가끔 생기면 그런 계기로 한 번 펜을 잡게 된다.

'에바그린'도 나에게는 그런 배우로 기억되고 있다.

'007 카지노 로열'의 한 장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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