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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ipchive Feb 01. 2024

Jake Cornell

요즘 틱톡에서 이름 좀 날리려면 노래도 잘 만들어야 되나요?

Jake Cornell

아마 제이크가 초면인 아닌 이들은 가수보다는 틱톡커로 인식하고 있을 것이다.

제이크는 틱톡에서 jakieeboii라는 계정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계정의 팔로워는 300만 명이 넘는다.

싱어송라이터이기도 한 그는 2020년 싱글 'Holly'를 발매하였다. 나이는 2002년생.. 진짜 어리다. 요새 음악 잘하는 어린 친구들이 너무 많네


개인적인 견해지만 제이크의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Jeremy Zucker가 떠올랐다(나중에 포스팅하겠다).





Works

[Indecisive]

제이크가 가장 최근에 발매한 싱글 음반이다. 난 이곡으로 제이크를 처음 접했어서,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Jeremy Zucker가 떠올랐다. 기타의 질감이라던가, 도입부부터 후렴의 전개 과정까지 모두! 제이크가 과연 제레미 주커의 노래를 좋아할까 궁금해졌다. 

Jeremy Zuker - Deep end  들어보는 것을 권장한다.


기타 스트로크를 화성을 다 짚는 게 아니라, 근음만 친다거나 파워코드로 이루어져 있어서 메이저 한 진행임에도 불구하고 약간은 어두운 느낌이 나는 것 같다. 이 점이 제레미 주커의 노래와 흡사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forgive and forget]

나는 진짜 어쿠스틱 무드를 좋아하는 거 같다. 뭘 듣든 간에 꼭 돌아오게 된다. 그리고 이 곡은 그에 준하는 완벽한 무드를 가진 곡이다. 이큐 먹인 먹먹한 킥과 엠비언스 가득한 스네어 소리에 일반적인 팝에 많이 나오는 간단한 보컬로 이루어진 드랍까지.


제이크의 보컬도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트렌디하고 호소력 짙은 보컬이라 뭘 부르던 간 일단 다 평균은 넘는 느낌. 훅에 나오는 리버브로 쫙 뺀 고음으로 나오는 부분의 음색이 정말 좋은 거 같다.




[make you sick]

청량한 락 쳐돌이는 이 노래를 듣자마자 바로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했다. 

딱히 특별한 점이 없는 보편적인 팝이지만, 제이크의 영한 느낌을 잘 살린 곡이지 않나 싶다. 콘서트를 한다면 앵콜 전에 형식상 마지막곡으로 다 같이 뛰어놀 수 있는 노래. 맥주 광고에 실려도 잘 어울릴 것 같다.


그나저나 제이크의 곡들은 전체적으로 굉장히 짧은 것으로 보인다. 템포가 빠른 것을 감안해도 말이다. 이 곡은 무려 2분 1초밖에 되지 않는다. 요새 발매되는 노래 길이들이 굉장히 짧지 않은가? 다시 pop에서 노래 길이를 길게 내준다면.. 대부분의 레퍼런스를 pop에서 찾는 우리나라의 곡들도 다시 길어지지 않을까 하는 바람이다.



대부분의 곡들을 싱글로만 발매하고 있어서 아직 미니앨범과 정규앨범이 없는 제이크. 그의 싱어송라이터로서의 활동이 기대된다. 앨범 내줘

https://www.youtube.com/@Jakecorn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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