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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ipchive Feb 06. 2024

Knox

듣는 순간 하이틴 드라마 한 편 뚝딱 

Knox

요즘은 틱톡이나 쇼츠를 스크롤하는 것이 새로운 음악을 찾는 주요 방법 중 하나이다. 이는 새로운 노래를 발견하는 무의미(?)하고 쉬운 방법이며 다양한 아티스트들을 접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나 또한 우연히 Knox의 바이럴 히트곡 'Sneakers' 쇼츠를 발견하여 그를 알게 되었으니. 당시 그는 다른 음원을 많이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이 곡 하나로 그를 알리기엔 충분했다고 생각한다.


Knox는 시대를 가리지 않고 인기 있는 얼터너티브 및 인디 팝 록 밴드 있는 음악 스타일을 추구하지만, 그의 초기 영감은 Ed Sheeran 및 James Arthur와 같은 싱어송라이터에게서 나왔다고 한다. 그는 기타를 가지고 놀기 시작하면서 자신이 듣고 있는 아티스트처럼 곡을 쓰는 법을 터득했다고 한다. 


자신을 굉장한 'NERD'로 칭하며 오타쿠적인 면모가 있다고 말했다(ㅋㅋ). Knox의 노래를 들어보면 굉장히 청량한 하이틴 락이 많은데, 하이스쿨 뮤지컬을 사랑한다고 한다. 그의 최애 캐릭터는 트로이 볼튼.





Works

[Dumpster Fire]

Knox의 첫 번째 싱글인 'Dumpster FIre'은 그가 추구하고자 하는 음악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듣는 순간 하이틴 드라마의 한 장면에 빠져든 것 같은 느낌을 주며, 특히 드랍에서 중독성 있는 기타 멜로디 루프로 하여금 신나게 만든다.

하이스쿨 뮤지컬도 연상되고, 드라마 스킨스나 스캄 시리즈에도 잘 어울릴 듯싶다.


나중에 라이즈가 이러한 레퍼런스로 컴백을 해도 반응이 좋을 거 같은데, 드롭에서 2절 후렴 전까지 이어지는 부분을 참고한다면 말이다.

 


https://youtu.be/gyUs1coNVUs?si=9Jjvg722pdu0sphE

Knox - Dumpster Fire (Official Audio)





[Time Machine]

Knox의 최근 노래들과 구성이 가장 흡사한 노래다. 'Time Machine'은 'Dumpster Fire' 직후에 발매한 음원으로, 가사가 정말 매력적인 노래라고 생각한다. 과거로 가서 너의 눈빛을 피할 수 있다면~이라는 설정을 가졌다. 타임머신이라는 제목답게 음원에서는 연신 째깍대는 Fx가 흘러나온다.


타임머신이 있었으면 좋겠어 밤으로 돌아갈 수 있게

네가 처음으로 나와 눈을 마주쳤을 때로


가장 좋아하는 가사의 일부를 번역했다.

 



https://youtu.be/fVraaSR2bHs?si=hvfIZWI6Io94U1qd

Knox - Time Machine (Official Audio)





[How To Lose A Girl in 7 Songs]

Knox의 첫 EP 미니 앨범이다. 타이틀 곡은 'NYC'인데, 바이럴 마케팅으로 인하여 'Sneakers'라는 곡이 더욱 알려지게 되었다. 'Sk8er Boi'때의 에이브릴 라빈도 연상이 되고 이제 나에게 청량한 락 = Knox로 자리 잡히게 된 곡이기도 하다.


이 곡 또한 하이틴스러움이 가득 묻어나있다. 곡의 분위기뿐만 아니라 pair of nikes, kiss under the bleachers, I don't run around with sneakers 등의 가사로 청량함이 가득 표현되었다.





[I'm So Good Ate Being Alone?]

[How To Lose A Girl in 7 Songs] 이후에 나온 또 다른 EP 미니 앨범이다. 똑같이 7곡으로 이루어져 있고, 타이틀 곡은 'I'm So Good At Being Alone'이다. 하지만 이 앨범 또한 바이럴 마케팅으로 인하여 'Not The 1975'가 훨씬 유명해지게 되었다.

멜론 차트를 확인해 보면 Knox의 노래 중에서 좋아요가 3 자릿수인 유일한 노래이다. 


여기서 "The 1975"란 그 밴드 1975를 말하는 것이며, 가사에서도 언급된다.


아가씨, 아직 유명하지는 않지만 제가 쓰는 노래에 당신을 넣을게요

그녀가 말했어요, 당신의 자신감은 마음에 들지만 당신은 The 1975가 아니군요.


개인적으로 이 곡이 가장 그를 잘 표현하는 노래라고 생각한다.





[Here's To Us]

포스팅 날짜인 2월 6일 기준으로 발매된 지 아직 한 달이 채 안된 따끈따끈 한 신곡이다.

내 포스팅을 계속 읽어온 독자님들은 아시겠지만, 이 쯤되면 내 취향.. 예상될 것이다.


'Here's To Us'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Knox의 신곡이다. 나는 락 중에서도 청량한 락, 그중에서도 어쿠스틱 기타로 빌드업되면서 벅차오르는 노래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그 구성을 정확히 갖추고 있다.

브릿지에서 나오는 일렉 기타 솔로까지. 라이브 무대가 연상이 너무 잘 되는 곡이다. 벌써 머릿속으로는 콘서트 버전 편곡 방향까지 그려진다(ㅋㅋ).


인트로에 나오는 EQ 잔뜩 먹인 일렉기타 루프가 쭉 나오다가 어쿠스틱 기타의 스트로크 플레잉이 나올 때 귀가 딱 트이면서 너무 시원해지는 느낌! 너무 공유하고 싶었다.


약간의 옛스러운 느낌도 살짝 느낄 수 있는데, 요즘 아이돌들 이런 스타일 팬송은 잘 선보이지 않는 것 같은데.. 누가 먼저 스타트 끊을래! 이런거.. 한국인들 환장한다고 장담한다고..



https://www.youtube.com/@musicbykn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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