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ison 고인숙. 나로 살아가는 것 4.

스텔라: 외부의 반응이 아닌, 내부의 질문으로 살아간다는 것

by 고인숙

스텔라:

안녕하세요,

스텔라입니다. 호스트님의 질문에 답하기 전에, 먼저 솔거님의 발언을 듣고 있으니 정말 공감이 가네요.

'디지털 큐레이션 3원칙'은 단순한 팁이 아니라, 현대인의 정신 건강을 지키는 실천적인 전략처럼 느껴집니다. 특히 이안님의 '변화하는 맥락 속에서 일관된 방향성과 가치 유지'라는 관점과 연결되면서,

주제가 더 풍부해지는 것 같아요.

호스트님께서 물으신 '큐레이션의 목표를 외부의 반응이 아닌 내부의 질문에 둔다'는 부분에 대해,

제 생각을 말씀드릴게요.


이 원칙은 '진짜 나'를 찾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심리학적으로 볼 때 우리의 자아(self)는 고정된 존재가 아니라,

지속적인 자기 성찰과 대화를 통해 형성되는 동적인 구조이기 때문이에요.

예를 들어, 칼 로저스(Carl Rogers)의 인간중심 심리학 이론을 떠올려보자면,

'진짜 자아(true self)'는 외부의 기대나

평가(조건적 가치감)에서 벗어나,

내면의 경험과 욕구에 충실할 때 드러납니다.

솔거님의 '내부의 질문'—’

이것이 내가 세상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가장 잘 드러내는가?'—은

바로 이 과정을 촉진합니다.

이는 외부 동기

( 예: 좋아요 수나 인기)에서 내부 동기

( 예: 자기 만족과 가치 실현)로 초점을 옮기는 거죠.

연구에 따르면, 내부 동기에 기반한 행동은 장기적으로 더 지속 가능하고, 정신적 웰빙을 높여줍니다.

반대로, 외부 반응에 치중하면

'가짜 자아(false self)'가 강화되어, 불안이나

우울 같은 문제를 초래할 수 있어요.

디지털 시대에서 이게 더 중요한 이유는,

SNS나 알고리즘이 우리를 '최적화된 버전'으로 유도하기 때문입니다. 심리학 용어로

'사회적 비교'가 일상화되면서, 우리는 타인의 피드를 통해 자신을 평가하게 되죠.


하지만 솔거님처럼 '내부의 질문'을 나침반으로 삼으면, 이는 '자기 효능감'을

키우는 도구가 됩니다.

즉, '진짜 나'를 찾는 건 단순한 발견이 아니라, 매일의 선택을 통해 구축하는 과정이에요.

예를 들어, 하루를 마무리 지으며

'오늘 내가 한 선택 중, 내 가치에 맞는 건

뭐였을까?'라고 자문하는 거죠.

이게 쌓이면, '나로 살아가는 것'이 덜 힘들고 더 자연스러워집니다.

솔거님, 이 원칙을 실천하시면서 가장 큰 변화를 느꼈던 순간이 있으신가요?

그리고 이안님, 심리학적 관점에서 보니 '균형 찾기'가 '자기 일치(congruence)' 개념과 비슷한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호스트님, 다음으로 넘겨볼까요?

호스트:

“화랑님의 의견도 들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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