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멘토의 생각한 대로 있는 그대로
우리는 늘 ‘사이’에 산다.
누군가와 너무 가까워도 숨이 막히고,
너무 멀어지면 마음이 쓸쓸해진다.
그래서인지 삶은
함께와 홀로, 그 중간 어딘가에서
조용히 균형을 맞추며 흘러간다.
어떤 날은
사람 사이에 서 있는 일이 생각보다 어려울 때가 있다.
말 한마디 거들어야 할 것 같은 순간에도
묵묵히 귀를 내어주는 편이 나을 때가 있고,
함께 걷는 길에서도
나만의 속도로 숨을 고르고 싶은 때가 있다.
그리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관계란
누구를 붙잡는 일보다
서로의 거리를 알아채는 일이 먼저 아닐까.
어릴 적 나는
친구들과 놀이터에서 붙어다니다가도
어느 순간엔 혼자 그네를 타고 싶은 아이였다.
크고 작은 관계를 지나온 지금도
그 마음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함께 있어도 내 안의 고요는 필요하고,
혼자 있어도 누군가의 온기는 그립다.
사람은 본래
두 감정 사이를 오가며 살아가는 존재인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나는 이제야 조금 알 것 같다.
‘사이’란
누군가에게 절반만 기대는 자리도 아니고,
반쯤 마음을 닫아둔 거리도 아니라는 것을.
그곳은
내가 나답고,
상대도 그 사람다울 수 있는
아주 단정한 틈 같은 곳이다.
그 틈을 지키는 법을 배우는 일이,
어쩌면 관계의 가장 아름다운 연습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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