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과일맛 같다.

감성멘토의 생각한대로 있는그대로

by 감성멘토


인생은 과일맛 같다.

매일 같은 맛일 수는 없다.

어떤 날은

딸기처럼 달고,

바나나처럼 부드럽다.

아무 생각 없이 씹히고

그냥 지나가도 괜찮은 날들.

사과처럼 적당히 달콤한 날도 있고,

수박처럼 시원하게 마음이 풀리는 날도 있다.

아보카도처럼

특별히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평평한 하루도 분명 필요하다.

그리고 오늘은

레몬 같은 하루였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입 안이 먼저 알 만큼

신맛이 먼저 도는 날.

웃으려 해도

턱이 먼저 굳어버리는 순간들이 있었다.

그래도

레몬은 그냥 신 과일이 아니다.

다른 맛을 또렷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단맛을 더 달게 하고,

입 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준다.

오늘의 신맛 덕분에

나는 내일의 맛을

조금 더 분명하게 기다리게 된다.

인생이 늘 달기만 했다면

아마 이렇게까지

하루를 곱씹지는 않았을 것이다.

오늘은 레몬 같은 하루였다.

그래서 오늘은 그냥 지나가지 않기로 했다.

오늘은 신맛이 남았고,

그건 오늘이 살았다는 증거였다.


#감성멘토#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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