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는 하루, 한방에서 시작된다.

인생은 타이밍이야

어제 야구장에서 야구경기를 응원했다.

지는 줄 알았다. 날씨는 바람이 불고 추웠다.

그런데, 딱 한 방의 홈런.

분위기는 순식간에 뒤집혔다.

기세가 바뀌고, 결과가 달라졌다.

그리고 나는… 얼어 있던 몸도 마음도

모두 녹아내리는 걸 느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우리의 하루도,

직장생활도 그랬다.

지루하고 힘들었던 프로젝트,

모두가 지쳐갈 때쯤

누군가 던진 말 한마디가,

작은 성과 하나가

마치 인생의 홈런처럼

분위기를 바꿔놓곤 했다.

포기하지 않았기에

기다렸기에

한 방은 반드시 찾아온다.

오늘도 야근에 지쳐가는 당신,

지금은 7회 말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8회에, 9회에,

당신의 홈런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몰라.

이기고 지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끝까지 마음을 놓지 않는 게 중요하다는 걸

어젯밤, 나는 야구장에서 배웠다.

인생은 야구 같다고,

정말 그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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