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고마워요
“내일 만나” 말고 “오늘 만나”
“내일 보자.”
참 많이도 했던 말이다.
인사처럼, 습관처럼, 그렇게 헤어졌다.
그런데 어느 날 문득, 그 말이 불안하게 느껴졌다.
정말 내일이 올까?
우리는 늘 내일을 기정사실처럼 말하지만,
사실 우리에게 확실한 건 단 하루, 오늘뿐이다.
그래서 요즘은 “오늘 만나서 다행이야.”
그렇게 인사하고 싶다.
누군가는 말한다.
“조만간 밥 한번 먹자.”
하지만 그 ‘조만간’은 대체 언제일까.
우리의 시간표는 늘 바쁘고, 마음은 자주 미뤄진다.
그 사이, 사람도 인연도 바람처럼 스쳐간다.
어느 순간부터 나는 결심했다.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오늘 하자.
보고 싶은 얼굴이 있다면, 오늘 보자.
나중을 기약하기보다, 지금을 살아내자.
오늘이 마지막이라면
나는 어떤 말을 남기고 싶을까.
나는 어떤 표정을 건네고,
어떤 하루를 선물하고 싶을까.
“내일 보자”는 말은 이젠 조금 아쉽다.
그래서 나는, 오늘 이 말을 전하고 싶다.
“오늘 만나줘서 고마워요.”
“오늘 함께해서 참 좋았어요.”
그리고, 오늘이라는 하루를 당신 덕분에 잘 견뎠어요.
우리에게 내일은 없을지 몰라요.
그러니 오늘, 더 사랑합시다.
오늘, 더 가까이 다가갑시다.
그리고 오늘, 만나자고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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