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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다행, 내일의 감사

감성멘토의 생각한 대로,있는 그대로

by 감성멘토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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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상하다.
해가 거듭될수록 생일은 특별한 날이기보다
그저 평범한 하루이길 바라는 마음이
점점 자란다.

젊을 땐 축하의 말이 좋았고,
선물과 케이크의 촛불이 반짝이길 바랐지만
이제는 그저 하루가 무사히 흘러가길,
평범한 저녁이 고요히 끝나길 바라게 된다.

아마도 삶이 평범하다는 게
결코 평범하지 않다는 걸
조금씩 배워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살다 보면 예고 없이 찾아오는 순간들이 있다.
불안과 놀람이 뒤섞인 시간,
그 안에서도 마음을 붙잡아주는 단어는 늘 같다.
‘다행이다.’

무사히 지나간 하루,
별일 없이 잠들 수 있는 밤,
그런 평범한 하루들이
사실은 얼마나 큰 축복인지
오늘 또 새삼 느낀다.

생일의 의미는 이제 다르다.
누군가의 축하보다
이렇게 평안히 살아 있음에 대한 감사,
그 마음 하나면 충분하다.


“오늘의 다행이 내일의 감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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