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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이해하는 것이 나를 성장시킨다

감성멘토의 생각한대로, 있는 그대로

by 감성멘토앤


요즘은 세상이 너무 시끄럽다.
SNS 속 사람들은 모두 잘나 보이고,
어제보다 오늘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려 애쓴다.
그러다 보면 문득,
‘나는 누구지?’라는 질문이 낯설게 느껴질 때가 있다.

회사에서도, 관계 속에서도
늘 “좋은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노력한다.
상사의 기대를 맞추고, 동료의 눈치를 살피며,
가끔은 내 마음보다 타인의 평가에 더 귀를 기울인다.
그렇게 하루가 끝나면
‘오늘의 나는 진짜 나였을까’ 하는 생각이 남는다.

우리는 종종 나를 잃어버린 채 살아간다.
남이 그려놓은 기준 안에 나를 끼워 맞추느라
정작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일에서 기쁨을 느끼는 사람인지 잊는다.

하지만 진짜 성장은 타인의 시선이 아니라,
나를 이해하려는 시선에서 시작된다.
나의 장점은 나를 빛나게 하고,
단점은 나를 이해하게 한다.
꼼꼼함은 완벽주의로 흐를 수 있지만,
그건 동시에 책임감 있는 성격의 증거이기도 하다.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도
나를 설명하는 중요한 언어다.
조용한 공간이 좋은 사람도 있고,
활기찬 대화 속에서 에너지를 얻는 사람도 있다.
중요한 건 어느 쪽이 옳으냐가 아니라,
나는 어떤 순간에 숨이 편해지는가를 아는 일이다.

살다 보면 남보다 늦을 수도 있고,
남보다 화려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부족한 건 아니다.
다만, 내가 나를 덜 이해했을 뿐이다.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순간,
비로소 ‘비교’가 아닌 ‘성장’이 시작된다.


“진짜 성장은 남을 이기는 일이 아니라,
나를 알아가는 일이다.”


오늘도 내 안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본다.
누군가의 기준이 아닌,
내 속도의 언어로 살아가는 법을 배우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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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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