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몰라서 더 외로운 날

by 황혜림

말하지 않았으니까 아무도 몰랐다.

표정도, 말투도, 늘 똑같았으니까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


그게 다행이라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론

누군가 알아줬으면 했다.


혼자인 게 외로운 게 아니라 아무도 모른다는 사실이

더 외로웠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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