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몰라서 더 외로운 날

2장. 괜찮은 척, 익숙해진 하루

by 황혜림


말하지 않았으니까

아무도 몰랐다.


표정도,

말투도,

늘 똑같았으니까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


그게

다행이라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론

누군가

알아줬으면 했다.


혼자인 게

외로운 게 아니라

아무도 모른다는 사실이

더 외로웠던 날.

이전 07화웃는 얼굴이 내 방어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