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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가 안 들리는데 어떻게 하죠?

Ted식설교

by 장산하

저는 청년시절부터 부목사님들의 설교를 들으며 “와, 저 목사님은 정말 설교를 잘하신다”라고 생각하며 설교가 목회에 가장 중요한 사역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신대원을 졸업하고도 에스라성경신학대학원에 가서 성경을 연구한 이유도 설교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렵다는 청소년 사역 설교보다 ‘개척교회’가 가장 고난의도 설교인 것 같습니다. 복음이 안 믿어지지만 예배당에 앉아있는 분도 계시고, 아이들이 뛰어다니면 부모들은 설교에 집중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때부터 공부한 게 Ted 식 설교입니다. [세바시]처럼 설교문을 거의 보지 않고 강대상에서 나와 성도들의 눈을 보면서 설교하는 겁니다.

“효과는 훨씬 좋았습니다.”


그래서 설교문을 다 쓰면 A3용지 한 장에 설교문 전체를 이미지화해서 정리합니다. 그리고 포스트잇에 핵심 메시지를 한 줄로 요약합니다. 그리고 걸을 때, 운전할 때 설교문 전체를 끊임없이 시율레이션 합니다.


평생 설교는 공부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훗날에 주님 품에 안길 때 “따뜻한 임마누엘 설교자였다”라고 듣고 싶습니다. 그것이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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