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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설교가 잘 안 들려요!”

#내러티브설교

by 장산하

저는 10년 동안 팀 켈러의 [설교] 형식을 따랐습니다. 첫째는 ‘문화’를 다루는 겁니다. 지금 이 시대의 문화를 읽으며 긍정하고 인정하는 겁니다.

둘째는 ‘성경의 본문’을 다룹니다. 그 문화 속 우상이 무엇인지 성경을 통해 말씀합니다.

셋째는 ‘장애물’을 고백합니다. 성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넘어질 수밖에 없는 것을 인정합니다.

넷째로 ‘복음’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를 대신해서 그 일을 행하신 그리스도를 전합니다.

마지막으로 ‘적용’을 전합니다.


그런데 교회를 개척하고 ‘문제’가 생겼습니다.

비그리스도인 남편들이 핸드폰을 하고 설교가 안 들리기 시작한 겁니다. 제 설교 사역에 가장 큰 위기가 왔습니다.

이때부터 설교의 큰 프레임을 완전히 바꾸고 도전한 것이 바로 #내러티브설교입니다.


내러티브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평형의 틀을 깹니다

예를 들어 “사랑의 하나님이 왜 고난에 내버려 두십니까?”라고 평형을 깨는 겁니다.


2. 두 번째는 이것을 더욱 ‘심화’ 단계로 이끄는 겁니다. 마치 영화의 위기가 오는 것처럼 말입니다.


3. 해결의 실마리: 본문을 통해 평형을 깨는 방식의 심화를 풀어주기 시작합니다.


4. 복음: 그리고 복음이 이 문제를 아주 선명하게 해결해 줍니다.

5. 기대: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갈지 적용해 줍니다.


효과는 굉장히 좋았습니다.

비그리스도인이 고민했던 문제를 다루니 핸드폰을 내려놓고 설교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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