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말씀을 듣고
마음이 착잡하다.
나이 50을 넘어선 내 모습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점차 우악스럽게 변하고 있는 거는 아닌지? 고민러운 마음으로 교회로 향한다
주일 설교에서 목사님은 어느 시골 식당에 이런 글귀가 적혀 있다고 말씀하셨다
"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 "
우리는 걱정을 하여 걱정을 없앨 수 없는 것을 알면서도 너무나도 많은 걱정을 하면서 산다고 한다.
생각해보면, 나 또한 작은 일부터 세세하게 신경 쓰는 일이 많다. 미리 일어나지 않은 일까지도 걱정이 앞선다.
공중의 나는 새들과 들의 백합화는 씨를 뿌리지도 창고에 쌓아두지도 않지만, 하나님이 먹여 살리신다
이 말씀은 신자가 아니라도, 이치상 맞는 말이다
들의 꽃이나, 공중의 새도 심지도 거두지도 않은데 잘 살고 있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봄이나 여름에 예쁜 꽃을 내어 보이기도 하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새소리는 생명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 준다.
앞으로는 마음이 울적하고 걱정이 들거나, 나의 욕심이 나의 이성을 자극할 때 크게 숨을 내쉬면서 호흡을 가다듬어야겠다.
그리고 머리 위의 하늘을 한번 쳐다보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며 평안과 여유를 찾아야겠다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외부 환경에 마음을 뺏기지 않는 평안함과 나 자신의 소중함을 잃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걱정만 하고 살기에는 우리들의 삶은 충분히 아름답다
아름다운 글귀나 말씀을 마음에 두고 살면, 나의 마음은 보물상자가 된다고 한다
그리고 그 말씀을 되뇌고 실천하고 살면 나의 삶은 보석처럼 빛이 난다고 한다
금은보화가 아닌, 좋은 말씀을 내면에 가득 채우고, 평안한 마음으로 여유롭게 지낸다면 나의 삶은 어느새 우아하고 아름다운 삶으로 변화될 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충분히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