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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새벽일기 Nov 16. 2022

또,  작심삼일 된 새벽 기상

헉! 아침에 눈을 뜨니 7시가 다 되어간다

분명 아까 가지 새벽 4시 30분에 알람이 울렸는데, 어찌 된 일인지 벌써 7시라니~

머리로는 시간이 어떻게 된 게 아닌가, 지금이라도 얼른 일어나야겠다 생각을 하면서도 몸은 여전히 침대에 누워있다

혹시, 오늘이 수능일이 아닌가? 하면서 출근시간이 더 늦춰졌으면 하는 상상도 한다

간신히 몸이 일으며,  거실을 지나 주방으로 가니 갑자기 현실로 돌아온다

밥통에는 아침밥이 없고, 반찬으로 무엇인가를 해야 하는데, 어제 이미 불고기를 해서 지금은 다른 무언가를 만들어 놔야 한다

새벽에 못한 스트레칭과 새벽예배 등등하고 싶은 게 많은데 다 패스 하더라도 아침식사 준비는 해놓고 출근을 해야 한다

부랴부랴 쌀을 씻어 밥통에 밥을 안치고, 미역을 들기름에 볶아서 미역국을 끓였다

간식으로 엄마가 주신 만두를 프라이팬에 튀겨놓는다

이렇게 준비하고, 거실을 대충 물걸레로 닦다 보니 1시간이 뚝딱 가서 어느새 출근시간이다

허둥지둥 하루를 시작하기 싫어서, 좀 더 여유 있는 하루를 맞고자 새벽 기상을 계획했다

딱 3일 만에 바로 무너진 나 자신을 본다

어제 오래간만에 수영을 해서 피곤했을 거라고 나름 이유를 내본다

수영은 이미 6개월째 화, 목 수영을 하고 있으니 딱히 그 이유도 아닌 것 같다

엄마 건강 때문에 갑자기 신경을 써서 그런가? 그렇다고 내가 딱히 피곤할 이유는 없었는데..


잠을 자기 전에는 침실에는 휴대폰 가지고 들어가지 말기

잠이 안 올 때는 책을 읽기....

다시 실천 계획을 세워본다

내일부터는 꼭 성공하리라 다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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