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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새벽일기 Feb 13. 2023

새벽 일기

새벽 3시 30분에 일기를 쓰다

주말에 토, 일 양 이틀을 일찍 잠을 잤다

한 10시쯤에 잠이 와서 바로 누워 잤다

그렇게 이틀을 자고 나니, 새벽 3시 30분에 절로 눈이 떠졌다

사실 평소에도 이 시간에 눈이 떠지면. 일단 핸드폰으로 시간을 확인한 후 더 자려고 노력했다

그러다 보니,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뒤척이다 눈을 떠보면 시간을 7시를 향하고 있었다

보통 새벽기상이라 하면, 한 5시쯤으로 그때부터 가벼운 운동과 새벽 예배를 드리기 딱 좋은 시간이었다

오늘은 핸드폰 배터리가 없어서 시간을 확인할 수가 없어서 어렴풋이 벽시계로 5시 30분쯤 되었으리라 예상했다

일단 세면대에서 가벼운 세안을 한 뒤,  다시 한번 시계를 보았다

아뿔싸 새벽 3시 30분이 아닌가?

어차피, 이미 세안도 해서, 잠도 깨어 조용히 침심을 빠져나왔다

아침에 하고 싶었던 나와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우선, 독서를 20~30분 하면서 마음을 정화시키었다

그리고, 평소 재방을 듣던 유튜브를 생방으로 들으면서 스트레칭으로 간단하게 몸을 푼다

그 뒤, 새벽예배를 드린 후, 아침을 준비한다

오늘은 여유 있게 냉동 닭안심을 요리술에 푹 담가서, 계란물과 빵가루를 묻히어 닭튀김을 했다

치킨가스 사진(자료출처:네이버)- 아침에 한 요리는 따로 사진을 못 찍음

                                                               

아침도 준비도 했으니, 사과 한 개를 깨끗이 닦아서 식사 겸 우유 한 잔과 함께 먹고 이른 아침 출근을 했다.

비교적 이른 아침에 일어났음에도, 뒤척거리며 침실에서 보내는 것보다 차라리 하고 싶은 일을 하고 나니, 몸도 마음도 개운하다

새벽기상이 모두 같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누구한테는 이른 3시 30분이 기상일 수도 있고, 누구한테는 6시가 새벽기상이 될 수도 있다

굳이 유튜브에서, 책에서 말하는 새벽 4시 30분이나 5시를 맞출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오늘은 퇴근 후 헬스장에서 운동을 좀 일찍 마치고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나의 육체적 건강뿐 아니라, 정신적 건강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 될 거 같다

잠자리에서도 잠이 빨리 들지 않는다고, 핸드폰을 이리저리 켜가며, 이곳저곳 쇼핑도 하고 넷플릭스도 보곤 했는데,  핸드폰을 아예 침실에 가져가지 말아야겠다

평소 읽고 싶은 책을 한 두 페이지라도 보면서 잠을 청해야겠다

매일을 오늘처럼 사용한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내가 되어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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