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승규 Sep 13. 2023

직장인이 꼽은 최고의 리더십

소통능력이 답이다

2017년 5월 직장인교육 전문기업 휴넷이 직장인 812명을 대상으로 최고의 CEO에 대해 조사를 했어요.


조사 결과는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최고의 리더는 부하들과 함께 아이디어를 고민하고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소통형 리더'인 것으로 나타났어요. 소통형 리더가 52.4%로 1위를 차지했네요.


저도 34년 직장인의 길을 걸었지만 조직에서 리더는 한 사람이지만 전체 구성원은 리더를 살리는 막중한 자리이지요. 이 전체 구성원을 배려하고 헌신으로 섬기는 '서번트 리더'가 25.7%로 2위, 부하 직원에게 권한을 위임하고 의사결정을 맡기는 위임형 리더 9.9%였어요. 반면 강한 카리스마와 거대한 존재감을 바탕으로 구성원을 이끄는 카리스마 리더 9.4%, 다수결 원칙에 따라 행동하는 민주형 리더는 2.6%네요.


가정이나 조직에서 매우 중요한 대화의 수단이지요. 이와 같이 직장인들이 꼽은 최악의 리더는 '언행불일치형 리더(37.7%)'였어요.


큰 조직의 경우 리더는 참 다양한 부류로 나뉘지요. (1) 명령과 복종을 강요하는 권위형 리더 25.1% (2) 구성원을 믿지 못하는 불신형 리더 22% (3) 간혹 가다가 정말 이해가 안 가는 리더가 있어요. 즉 조직에서 공과 사를 구별하지 못하는 행동하는 공사불균형 리더가 있는데 8.4%였어요. 업무 능률 향상만을 위해 조직을 관리하는 성과제일주의형 리더 6.8% 순이었네요.


시대가 급변하며 기업이나 국가나 다양한 소통의 채널이 있어요. 직장인 3명 중 1명은 CEO가 반드시 갖춰야 할 능력으로 소통능력(31.4%)을 우선순위로 정했어요. 다음으로 통찰력, 의사결정능력, 통솔력, 추진력이네요. 


기업의 성장에 중요한 것은 통찰력이라고 생각해요. 2015년 휴넷에서 진행한 같은 조사에서 통찰력이 1위였어요. 하지만 올해는 소통능력이 1위였로 나타났어요. 직급별로는 사원급, 대리급, 과·차장급, 부장급 모두 소통능력을 1위로, 임원급은 통찰력을 1위로 꼽아 차이를 보였어요.



CEO에 대한 신뢰도는 조직의 신바람을 일으키는 중요한 요소이지요. 현 직장의 CEO를 얼마나 신뢰하는지를 묻자 5점 만점에 평균 3.3점으로 집계됐어요. 2년 전 조사와 비교했을 때 0.1점 하락했네요.


CEO 리더십 계발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는 멘토와 주변 리더들과의 만남이 42.4%로 가장 많았네요. 이어 교육 및 세미나 참석, 현장경험, 독서, 전문가와의 상담 순이었니다.


조영탁 휴넷 대표는 "시대 분위기와 맞물려 소통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며 "통찰력을 갖춘 카리스마 리더보다 소통을 통해 구성원들과 함께 성장·발전하는 리더를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어요.


그는 "CEO의 리더십에 의해 조직의 미래가 좌우될 수 있는 만큼 시대의 요구에 따라 CEO 스스로 변화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어요.


저도 직장인의 길에 사원에서 대기업 임원과 글로벌 기업 한국 법인 대표를 했지만 너무 와닿는 부분도 많아요.




작가의 이전글 직책은 조직의 업무 수행을 위한 자리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