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친구
친구1 : 게 잘할 수 있겠냐? 겁나 내려놔야 할 텐데..
친구2 : 잘할 거야. 겐 좀 달랐으니..
내가 물어본다
친구1에게 : 내일 새벽 산책할까?
친구2에게 : 내일 새벽 일이 있냐?
친구1과 친구2는 45년 지기..
난 두 친구와 35년..
두 친구가 부럽다
그리고
고맙다.
언제부터인가 새로운 것들보다는 익숙한 것들에 집착하고 있는 내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중년남. 그러나 이제 주변 작은 것들을 대하는 내 자신부터 변화시키려 노력하는 걸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