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상념 (17)

계산대 6

by 메모한줄

백발..


가득한 흰머리가 멋져 보이는

한쌍의 커플.


별로 말도 없고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는 움직임..


나도 잠시 여유가 있어 물과 차를 서빙한다.

고맙다는 짧지만 친절함을 느끼게하는 답변..


음식을 드시는 동안

편안하고 다정함이

더 없이 아름답게 느껴진다.


“우리 애들이 맛나다 해서 와 봤어요

담엔 같이 와야 겠네요.“


행복한 가족을 만난

계산대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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