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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저녁
일터에서 일을 짐짓 마무리하고 집으로 출발한다.
가는 길 중간에 멈춰
큰 아이를 픽업한다..
혼자 서 가긴 멀고 피곤한 길인데
중간쯤 함께할 수 있어 좋다.
(연휴 전 미리 기차 티켓팅하여 올라갈 수 있었을 것이다.)
큰 애의 배려(?)에 감사한 마음 가득하다.
명절날.
이것저것
아침부터 바쁘기만 하다.
오후 1시쯤
다시 일터로 출발한다.
8시간의 운전.
이번엔 혼자다.
비는 왜 이리 내리는지!!!
운전하며 이동하는 동안
반대편 고속도로를 본다.
내가 향하는 곳보다 더 많은 차들이 있다.
서로 다른 공간 속에서
다른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지만
같은 시간을 함께하는 사람들일 것이다..
아마도 반대의 공간으로 이동하는 사람들은
나보다 더 긴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지금도 고속도로에서
공간의 이동 중에 있을 많은 분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