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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n Jun 02. 2022

단순하게 살기

전역 후 

대학교를 돌아가지 

않기로 했다. 


내 나름의 이유는

그랬다.


학교가 재미도 없었고

공부에 대한 흥미도 없었으며

이렇게 계속 가다간

난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사람이 될 것 같았다. 


학교를 가지 않고 

더 재밌는 일들을

찾아보기로 했다. 


처음으로 

내가 좋아하는 일들을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좋아하는 일을 

찾게 된다면 

조금 더

열심히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나는 찾지 못했다. 

아니 어느 순간부터 찾을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아하는 걸

꼭 하면서 살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보통의 사람들은 

적당히 일하고 

적당히 돈 벌고 

적당히 행복하게 산다. 


적당히라는 단어가 

부정적으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꼭 그렇지만 도 않다. 


적당히 못 사는 사람들이 

세상에는 태반이다.   


그 이후로 

좋아하는 일을 

찾는 일은 

그만두기로 했다. 

  

좋아하는 것을

찾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혹시나  

좋아하는 일을 

찾지 못해서 불안한

사람들이 있다면

굳이 찾을 필요가 

없을 수도 있겠다

라는 선택지도 

있다고 말해 주고 싶다.  

 

어쩌면 

내가 잘하는 일을 

좋아하는 것이 

좋아하는 일을 

찾는 것보다 

정신건강에 

더 이로울 수 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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