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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n Jun 07. 2022

단순하게 살기

말레이시아에서 나는 

스윈번이라는 호주계

학교에서 ESL 코스를 밟게 되었다. 


ESL 코스는 

영어실력이 부족한 

외국인 학생들이나 

1학년 입학 예정인 

현지 학생들이 1년간 

영어교육을 받는 

코스이다. 


들어가기 전 

간단하게 

영어 테스트를 

진행하였고 

레벨이 가장

낮은 반에

들어가게 되었다. 


당연한 처사이다. 


내가 들어간 반에는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들어와 있었다. 


한 반에 스무 명 정도가

수업을 들었는데


그중 

말레이시아 친구들이 

절반이면 절반은 

외국학생 들이었다.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오만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특히나 러시아인들 

꼭 러시아 사람이 아니더라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의 나라에서 온 학생들이 

많이 있었다.


분리 독립된 나라의  

학생들 중에서도 

러시아 계열의 학생들은

서구적인 외형을 가지고 있고

아시아 쪽 계열의 학생들은

동양적인 외형을 가지고 있다. 


나는 단 한 번도 그 쪽 나라의

사람들을 만나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꽤나 새로운 경험이었다. 


그리고 오만에서

온 학생들이 많았다. 


나중에 안 이야기지만

이 친구들은 생활비와 

학비를 국가에서 지원

받는 다고 했다. 


그래서 그런 지 몰라도

애들이 공부를 하지 않는다. 


우리 반에는 

한국인 나포함 4명

일본인 1명 카자흐스탄인 1명

타지키스탄 1명 인도네시아인 2명 

오만인 2명 나머지는 말레이시아

친구들이었다. 


우리 반은 열명 남짓이었다. 


다양한 국적이 학생들이 

모여있으면 재밌는 일 들이

많이 일어난다. 


각자의 살아온 생활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관심사도 다르고 

이야기하는 주제도 다양하다.


하지만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나라의 친구들과 이야기를 


계속하게 되면 사실 

본인 나라의 스타일대로 영어를

하기 때문에 영어가 뒤죽박죽

되는 경향이 있다.


처음 내가 온 뒤 4개월 후에는

스윈번과 유럽, 한국에 있는 대학교와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맺게 되어

수많은 유럽인들과 한국인들을 

또 만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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