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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살기

by moon

말레이시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괜찮은 동네다.

물가도 저렴하고 다른 동남아에

비해 안전하다.


매일 같이 밤늦게까지

술 먹고 돌아다녔지만

별다른 일은 없었다.


물론 나는 혼자 다니진

않고 덩치 큰 러시아형들

뒤를 따라다녀서 그럴 수도 있다.


말레이시아에서의

생활은 꽤나 흥미로웠다.


다양한 국적과

종교를 가진 친구들

을 만나는 경험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배울 점도 많이 있다.


무슬림인 인도네시아 친구가

한 명 있었는데 너는 종교가

무엇이냐는 물음에


"I believe in myself. I don't believe anthing"

이렇게 대답을 하니 웃기도 하며

이해하지 못하는 눈치였다.


우리나라는 종교를 필수 적으로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하지는 않는 것 같다.


한국은 전세계에서

교회가 가장 많은 나라

인데도 말이다.


동남아시아 친구들은 종교를 모태신앙으로

되게 굳게 믿는 것으로 보였다.


머 그럴 수도 있다.


나는 예전에는

종교에 관해서 배타적인 입장이었으나,

여러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생각이 조금 바뀌게 되었다.


완전한 사람은 없기에

안정되지 못한 마음을

종교가 조금이라도

기 될 곳이 될 수 있다면

괜찮은 선택지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다양한 종교 국적 성별

내가 만약 한국에서 학교를

계속해서 다녔다면 경험해본 지

못했을 특별한 경험들 이다.


물론 이러 한 경험을 꼭 할 필요는 없다


사실 내가

지금 경험하고 있는

모든 일 들은

시각적으로나 수치적으로

설명 할 수 없으며

경력이나 스펙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생각보다,


눈에 보이는 것 들 보다

보이 지 않는 것들 로부터

사람은 단단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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