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단순하게 살기

호주 편

by moon

호주에 있으면서

전 세계에서 오는

워홀러들을 만나다

보면 호주로 오게 된

다양한 이유를

들을 수 있다.


보통 유럽 쪽에서 온

친구들의 경우는


대학교를 가기 전에

갭이어의 개념으로

온 경우가 많다.


갭이어란??


1년 정도

다양한 경험을 해 봄으로 써

정말로 나에게 맞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보는 일을

갭이어라고 한다.

워킹홀리데이라는 목적에

가장 알맞은 이유이다.


그렇다 보니 유럽에서 온

친구들은 20대 초반에

어린 친구들이 대부분이며

일만 하지는 않는다.


서핑도 하고 여행도 다니고

클럽도 다니면서 본인에게

맞는 것을 찾으러 다닌다.


서양문화와 동양문화의

차이인지는 모르겠지만


보통 아시아에서 온 친구들은

특정한 이유가 보통 있다. 아니 어쩌면

한국에서 온 친구들이 그렇다


1. 돈

2. 영어

3. 경험


처음에는 3가지를 모두 잡으려고 한다.

그 당시 네이버에 워킹홀리데이를

검색하면 3가지를 모두 성공한

사례가 수두룩 하게 나왔다.


그때는,,


왜 그런지 잘 몰랐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그랬던 것 같다.


스펙, 스토리텔링 등

이력서에 한 줄이라도

더 들어갈 이야기가

중요한 우리들 에게는


오로지 자신에게

투자하는 1년도

온전히 내려놓기는

힘들었 던 것 같다.


하지만,


예상하겠지만

모든 것 을 다 취하는

일이란 정말로 쉽지 않다.


말 도 안 되는 풍경의

아름다운 바다도

돈이 없고 몸이 힘들면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세계여행도 중요하지만

나에겐 호주에서의 삶도

꽤나 중요하기 때문에


돈 버는 것과

영어를 조금 내려놓고

경험을 가장 큰

우선순위에

두었던 것 같다.


나는 워킹홀리데이를 온 거지

워킹에브리데이를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뭐 결국 나중엔 에브리데이가 되긴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 단순하게 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