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편
호주에 있으면서
전 세계에서 오는
워홀러들을 만나다
보면 호주로 오게 된
다양한 이유를
들을 수 있다.
보통 유럽 쪽에서 온
친구들의 경우는
대학교를 가기 전에
갭이어의 개념으로
온 경우가 많다.
갭이어란??
1년 정도
다양한 경험을 해 봄으로 써
정말로 나에게 맞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보는 일을
갭이어라고 한다.
워킹홀리데이라는 목적에
가장 알맞은 이유이다.
그렇다 보니 유럽에서 온
친구들은 20대 초반에
어린 친구들이 대부분이며
일만 하지는 않는다.
서핑도 하고 여행도 다니고
클럽도 다니면서 본인에게
맞는 것을 찾으러 다닌다.
서양문화와 동양문화의
차이인지는 모르겠지만
보통 아시아에서 온 친구들은
특정한 이유가 보통 있다. 아니 어쩌면
한국에서 온 친구들이 그렇다
1. 돈
2. 영어
3. 경험
처음에는 3가지를 모두 잡으려고 한다.
그 당시 네이버에 워킹홀리데이를
검색하면 3가지를 모두 성공한
사례가 수두룩 하게 나왔다.
그때는,,
왜 그런지 잘 몰랐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그랬던 것 같다.
스펙, 스토리텔링 등
이력서에 한 줄이라도
더 들어갈 이야기가
중요한 우리들 에게는
오로지 자신에게
투자하는 1년도
온전히 내려놓기는
힘들었 던 것 같다.
하지만,
예상하겠지만
모든 것 을 다 취하는
일이란 정말로 쉽지 않다.
말 도 안 되는 풍경의
아름다운 바다도
돈이 없고 몸이 힘들면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세계여행도 중요하지만
나에겐 호주에서의 삶도
꽤나 중요하기 때문에
돈 버는 것과
영어를 조금 내려놓고
경험을 가장 큰
우선순위에
두었던 것 같다.
나는 워킹홀리데이를 온 거지
워킹에브리데이를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뭐 결국 나중엔 에브리데이가 되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