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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n Jul 08. 2022

단순하게 살기

호주 편

호주에 있으면서 

전 세계에서 오는 

워홀러들을 만나다 

보면 호주로 오게 된 

다양한 이유를

들을 수 있다. 


보통 유럽 쪽에서 온

친구들의 경우는 


대학교를 가기 전에 

갭이어의 개념으로 

온 경우가 많다. 


갭이어란?? 


1년 정도 

다양한 경험을 해 봄으로 써 

정말로 나에게 맞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보는 일을  

갭이어라고 한다.

 

워킹홀리데이라는 목적에 

가장 알맞은 이유이다. 


그렇다 보니 유럽에서 온 

친구들은 20대 초반에 

어린 친구들이 대부분이며

일만 하지는 않는다.  


서핑도 하고 여행도 다니고 

클럽도 다니면서 본인에게 

맞는 것을 찾으러 다닌다. 


서양문화와 동양문화의 

차이인지는 모르겠지만 


보통 아시아에서 온 친구들은 

특정한 이유가 보통 있다. 아니 어쩌면

한국에서 온 친구들이 그렇다


1. 돈

2. 영어 

3. 경험 


처음에는 3가지를 모두 잡으려고 한다.

그 당시 네이버에 워킹홀리데이를 

검색하면 3가지를 모두 성공한 

사례가 수두룩 하게 나왔다. 


그때는,, 


왜 그런지 잘 몰랐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그랬던 것 같다. 


스펙, 스토리텔링 등

이력서에 한 줄이라도 

더 들어갈 이야기가  

중요한 우리들 에게는


오로지 자신에게

투자하는 1년도 

온전히 내려놓기는

힘들었 던 것 같다. 


하지만,


예상하겠지만 

모든 것 을 다 취하는 

일이란 정말로 쉽지 않다. 


말 도 안 되는 풍경의 

아름다운 바다도 

돈이 없고 몸이 힘들면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세계여행도 중요하지만 

나에겐 호주에서의 삶도 

꽤나 중요하기 때문에 


돈 버는 것과 

영어를 조금 내려놓고 

경험을 가장 큰 

우선순위에 

두었던 것 같다.   


나는 워킹홀리데이를 온 거지 

워킹에브리데이를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뭐 결국 나중엔 에브리데이가 되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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