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부터 나를 돌보기로 했다

나 자신과 함께 달리는 즐거움

by 호모 비아토르

7주차 1일이다.

오늘은 시작걷기5분-10분 슬로우러닝- 보통속도걷기2분-10분 슬로우러닝-마무리걷기5분로 진행되었다.

늘 워밍업과 마무리에서 5분걷기는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다.


10분 달리기가 가능하기나 할까?

6주차 3일에 겪은 어지러움과 메스꺼움이 또 나타나지는 않을까 걱정하며 빠른 속도보다 느리더라도 완주를 목표로 속도조절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퇴근 후 식단관리로 토마토1개, 삶은계란1개, 바나나 반개로 식사를 하고 나섰다.

오늘부터는 기상후 공복 유산소운동 30분을 위해 새벽4시30분에 일어나 새벽공기를 마시며 걷고 출근을 했다.

피곤할법도 한데 오히려 활력이 생기고 퇴근후 피로도가 이전에 비해 많이 사라졌다.

신기한 일이다.


3월부터 시작된 걷기와 5월 시작된 걷기&슬로우러닝 인터벌과 5월31일부터 시작된 식단관리가 계속해서 하나씩 추가되어 종합3종세트가 되었다.

하나의 도전이 또다른 도전으로 연결되고 그것은 새로운 추가를 불러들였다.

어떤 하나의 관심이 실행으로 옮겨지면 그 하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복수의 것들로 확장된다는 것을 경험했다.


오늘도 미션성공이다. 10분을 쉬지 않고 달리기에 성공했다. 달리기는 매번 새로운 도전이고 한계를 넘어 새로운 한계를 마주하는 느낌이다.

처음에는 '내가 될까?내가 되겠어?'라는 의심에서 이제는 누적된 긍정적 성공경험이 '계속 하다 보면 될거야.'로 달리기에 대한 신념이 바뀌었다.


숨차고 고통스러운 순간을 느끼고 그것을 견뎌내며 고통의 순간은 잠시 참고 견디면 또다는 감정과 생각과 감각이 찾아온다는 것을 발견했다.

10분 뛴게 뭐가 대단하다고 할 사람이 있겠지만 1분을 뛰는것조차 힘들었던 나에게는 정말 대단한 일이다.


8주차 3일이면 runday앱 미션은 끝났다.

이 미션의 목표는 쉬지 않고 30분을 달리는 것이다.

빨리 달리는 게 아니라 느리더라도 나만의 속도로 지속해서 30분을 달리는 것이다.


지금은 내가 가능할까?라는 의문과 의심이 들지만 지금까지 1분 뛰기로 시작되어 10분을 뛰는 내 모습을 보면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가능할 도 하다. 희망이 보이고 용기가 생긴다.


설사 중간에 포기해도 괜찮다.

나는 주저앉아 쉬다가 툭툭 털고 다시 달릴 준비가 되어있다. 타인과의 경쟁이 아닌 오직 나 자신과 달리는 거움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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