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에서 위인전으로 옮겨간 아이의 흥미
어린이 한국사 책으로는 부족했던 위인들의 삶
한국사를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시대마다의 위인들이 등장한다.
왕이기도 하고, 장군이기도 하고, 어떤 이는 이름 하나로
시대를 설명하는 사람이 되기도 한다.
사람마다 마음에 남는 위인은 다르다.
그래서 책을 덮고 나면
나는 내가 좋아하는 위인에 대해 이야기해 주고
아이가 좋아하는 위인이 누군지 묻곤 했다.
누가 더 위대했는지를 가르치는 대화가 아니라
왜 그 인물이 마음에 남았는지를 서로 이야기하는
시간이었다.
시대별 좋아하는 위인 찾아보기
첫 아이는 성향이 매우 뚜렷한 아이다.
그래서인지 좋아하는 위인의 성향도 분명했다.
새로운 것을 접하는 걸 좋아하고
스스로 성취해 나가는 걸 좋아하는 본인의 성격답게
선이 굵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갔던 인물들에게
자연스럽게 끌렸다.
조선의 태조 이성계,
고구려 광개토대왕,
그리고 일제강점기 안중근 의사까지.
시대는 달랐지만,
아이가 보는 공통점은 늘 비슷했다.
정해진 흐름 앞에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이었다.
위인전에서 얻을 수 있는 시각과 시선
어떤 이는 위인전이
인물들의 강점 위주로만 부각하는 책이라
좋아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들어보았다.
하지만 우리는 위인들을 닮으려 하기보다
그들이 어떤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했는지를 보려 했다.
그리고 시간이 허락하는 날에는
내가 그 인물이었다면,
아이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같은 선택을 했을까를 함께 묻는
조금은 호사스러운 대화를 나누었다.
위인전은 그렇게
정답이 아닌 질문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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