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헨리 단편선>을 읽고 2편
손질된 등불
루는 댄을 버리고 백만장자와 결혼했는데도 눈물을 흘렸고 낸시는 항상 백만장자와 결혼하고 싶었지만 가난한 댄과 결혼을 하게 된다. 그냥 물질만능주의는 나쁘고 진짜로 소중한걸 찾아야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소설이 루를 비판적으로 바라본 것같지는 않다. 그저 선택에는 결과가 따른다는 것 뿐이다.
개심
개심은 '잘못된 마음을 바르게 고침'이란 뜻이다. 지니는 감옥에서 나오고 자신이 금고털이범인걸 숨기고 드디어 결혼을 해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그러다 아이들이 장난을 치다 금고에 갇히는 일이 벌어졌다. 이때 지미는 자신이 도둑이란걸 들킬까봐 걱정하지도 않고 당당하게 금고를 따 아이를 구한다. 그리고 밖에 경찰이 자신을 잡으러 왔음을 알고 스스로 나갔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준 완전한 개심이다.
경찰관과 찬송가
소피는 가난해서 오히려 감옥에 가고싶어한다. 감옥은 추위와 굶주림은 없으니까. 그래서 유리창을 깨서 경찰관에게 잡히려 노력하는데 교회에서 찬송가 소리가 들려오자 자신에게 떳떳하지 못했음을 알게 돼 부끄러움을 느낀다. 그래서 앞으로는 떳떳하게 살아야지 다짐을 할 때 경찰에게 붙잡혀 감옥에 가게 된다.
죄를 회개하자마자 감옥에 가게 되는 아이러니가 있다. 하지만 죗값은 치러야 한다. 그래도 소피는 감옥에서 석방되면 그 순간부터 '다시 인간다운 인간'이 될 수 있을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