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는 말을 시도하기 위해 처음 선택한 것이
반려견을 만나는 것이었다
반려견은 사람의 도움이 철저하게 필요한 존재다
대신 반려견은 무한한 사랑을 나에게 베푼다
언제나 내 곁에 머물고 내가 다가올 때
표정은 변함없지만 꼬리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지
맹목적인 사랑이 존재한다면 반려견을 두고 한 사랑이 아닐까
가끔은 내가 반려견과 놀아주는 것이 아니라
반려견이 나랑 놀아주고 있는 건 아닐까 착각할 때가 있다
고독과 외로움에서 벗어나게 만드는 존재이자
나에게 행복과 사랑을 믿게 해준 첫 번째 존재란다
우리가 노년이 되었을 때 반려견과 함께한다면
그 반려견 또한 사랑으로 감싸주려무나
그리고 우리가 반려견보다 먼저 세상을 떠났을 때
우리의 반려견을 보살펴주면 좋겠구나
네가 없을 때 너의 자리를 채워준 유일한 위로였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