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가 안되길 다행이다

by piapat family

세상은 가끔 흙탕물처럼 뿌옇게 보일 때가 있어

사회적 바이러스 같은 존재나, 정치판에서도, 심지어 내 주위에서도

흙탕물처럼 앞이 보이지 않을 때가 있어

더불어 살아가는 삶이지만 미꾸라지 한 마리가 흙탕물을 만들 땐

화가 치밀어 오르지

그렇다고 맞서서 싸우기엔 대화가 불가능할 때가 있어

그럴 때 사람들은 무시하라고 하지

그럼 무서운 줄 모르고 여러 방면으로 부딪쳐 망가지고 지쳐가

그렇다고 생각이 변하는 건 아니야 다른 방법을 또 혼자서 연구하지

마음이 여려질 때면 전화기를 들어 안부를 묻거나 밥을 한 끼 하기도 하지만

아무리 얘기해도 안타까운 상황은 여전하지

그러나 한 가지는 통하는 게 있어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그들의 삶도 존중되어야 해

그 또한 너의 자만심일 수도 있음을 잊지 말아라

너의 방식대로 이해시키려는 것 또한 이기적인 너의 태도일 수도 있어

그들의 생활방식을 그저 바라봐 주는 것만이 네가 할 수 있는 최선일 수도 있어

이해하라는 얘기가 아니야

너의 삶을 살아가기엔 부족한 시간이잖니

집중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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