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죽어나기 3

진정한 독립을 이룰 때까지

by 왕영호




인간은 꽤 오랫동안 사회의 보살핌이 필요하고 어른이 돼도 무리 지어 사는 사회적인 동물이다. 그래서 사회로부터 독립하는 것에 대해서 인간은 본능적으로 죽음의 공포를 느낀다.


그 공포는 타당하다. 독립으로 사회에서의 역할과 위치, '사회 자아'가 죽게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죽음을 피하면 진짜 나는 못 만나고 시스템의 부속품으로서 생을 마감하게 된다.


계속 자신을 죽이면서 앞으로 나아가야만 진짜 나를 만나고 진짜 삶을 살 수 있다. 견고한 사회의 벽을 뚫고 나와서 자유인이 되어야 사회를 사랑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힘도 생긴다.


진정한 개인이란 바깥에서 존재하며 사회와 1대 1로 관계하는 사람이다. 밖에서 새로운 삶과 세상을 엶으로써 나와 사회, 둘 다를 해방시키는 자다. 나를 찾는 길이 세상을 구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