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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라클 Jan 08. 2024

인간관계

자신만의 정원 가꾸기

"인간관계가 가장 힘들어요. 사람들이 나를 미워하는 것 같고 내 흉을 보는 것 같아요. 친구가 없고 외로워요."

그녀는 장애인 지원 사업으로 일을 하고 있다. 직장에서 가장 힘든 것이 인간관계라고 한다. 사람들과 어울리고 지내는 것이 가장 어렵다는 것이다. 자신을 미워하고 있다는 생각 속에 있다 보니 말을 쉽게 건네지 못하고 있다. 외로움이 있지만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한다.

사람은 관계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인간관계를 잘 하는 것이 행복한 길이라 생각된다. 

나이가 먹으면 말은 줄이고 지갑은 열라는 말이 생각난다. 그러다 보니 나또한 사람들에게 점차 관심이 없어지고 혼자 있는 것이 편하다.

직장에서는 연말에 마니또게임를 한다. 마니또라는 말은 고대 신화에서 시간을 관장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신의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그 사람이 모르게 사랑을 베풀어주는 것이다. 제비뽑기를 하여 나온 사람에게 정체를 들키지 않고 도움을 주기도 하고 알아가는 것이다. 무엇을 좋아하는지 주말에는 어떻게 보내는지 다양한 미션이 주어진다. 나의 마니또는 딸과 같은 나이다. 그녀에게 보이지 않게 한 달 동안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다. 평소에는 관심이 없다가 질문을 하고 잘해주자 금방 들통나 버렸다. 알면서도 모른 채 하는 그녀가 귀여웠다. 알아갈수록 그녀의 매력이 보였고 사랑스러웠다.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나와 진심으로 연결되어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가족 간에도 형식적인 말로 인사를 건네면서 살아가고 있다. 

인간관계를 잘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법이 있을 것이다.

모닝페이지를 함께 하고 있는 작가님들의 생각을 들어봤다. 

밥을 같이 먹으면 영혼의 교감으로 인간관계가 잘 된다.

적당한 관심을 가지고 먼저 다가가는 것이다.

입장 바꿔서 생각해 보고 상대방의 좋은 점을 보는 것도 필요하다.

사람은 DISC 유형으로 분리하면 주도형, 사교형, 안정형, 신중형이 있다. 상대방의 옷을 입어보는 것이다. 

인간관계는 플러스적인 관계인지 마이너스적인 관계인지 들여다보고 과감하게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하다. 힘든 관계는 끊을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나 자신과의 관계이다. 나 스스로와의 관계는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보는 것이다. 

나와 제대로 통하고 연결되어 있는 느낌이 든다면 외로움과 공허감은 없을 것이다.

누군가 꽃을 가져다주기를 기다려주지 말고 자신만의 정원과 영혼을 가꾸어라는 말이 생각난다.

자신의 정원을 잘 가꾸면 그 영혼의 향기는 만나는 사람들에게 향기롭게 다가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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