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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라클 Apr 03. 2023

마음이 아픈 분들을 돌보고 있는 간호사 이야기

시기심과 이해심

태어나면서 우리는 시기심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점점 시기심은 커지기도 하지만 이해심을 바꾸면서 살아간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이해심이 많아지는 것이라 생각된다.


난 항상 인정에 대한 욕구가 강한 사람이었다.

학교 다닐 때 누군가 칭찬을 받으면 나 또한 받고 싶어서 더 잘하려고 노력하고 나를 인정해 주지 않으면 우울해지기도 하였다.

그 마음은 직장 생활하면서도 마음속에서 꿈틀거리면서 비집고 나왔다.

인정에 대한 욕구를 내려놓고 일을 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은 일이었다.


"시기심을 이해심을 바꾸고 싶어."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시기심이 많은 여씨가 이해심으로 마음을 바꾸고 산다고 선언하였다.

놀라운 순간이었다.


여씨는 평소에 다른 사람들이 뭔가를 사거나 잘 한다고 하면 나도 하고 싶어

하면서 시기심이 많은 사람이었다.

힘든 사람이 있으면 도와주기도 하였지만 결국은 인정을 받지 못하면 자신을 힘들게 하면서 머리를 밀어버리는 자해를 하기도 하였다. 그러다 보니 항상 머리는 제대로 자라기도 전에 삭발을 하게 되었다.

삭발하는 여씨의 모습을 무서워하기도 하여 주변에는 친구가 없었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과의 관계가 힘들어지고 우울해하기도 하였다.


천천히 머리가 자라나고 편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여씨는 사람들과의 관계가 편해졌다.

물론 옆에서 누가 잘 한다고 칭찬을 받으면 나도 하고 싶다고 말을 하기도 하기도 한다.

장점이 많은 여씨는 요즘에는 슐런이라는 운동에 열심이다.

우리 기관에서 제일 잘 한다고 칭찬을 듣고는 아침마다 지하 운동실에서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편하게 자신을 대하고 있다.

시기심을 올라오면 이해심을 바꾸기 위해서 사람들에게 말을 해 놓았다.

그렇게 여씨는 사람들과의 교집합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시기심을 이해심을 바꾸면서  어른이 되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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