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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라클 Aug 04. 2023

매체활용 글쓰기

차지연의 "네 박자" 뮤지컬 영상을 감상하고 글쓰기를 시작한다.

무대 위에서 하는 행위, 제스처, 장면과 무대 전체에 있는 소리 곡조 등 모든 장면을 거시적인 눈으로 관찰해야 한다.

무대의 표정도 읽어야 하고 핵심 키워드를 기록해 본다. 

감정, 느낌, 생각들을 적어야 한다.

영상을 보고 나서 핵심 키워드를 이야기 나눠야 한다.

매체활용 글쓰기를 할 때 모든 강의에서 활용했다고 한다.

차지연의 네 박자를 머릿속에서 상상을 먼저 해본다.

첫 감정, 첫 생각을 나눈다. 

네 박자가 한이 맺힌 노래이고 인생의 살풀이춤을 추는 동작 하나하나가 기가 있고 춤 속에 인생의 울분과 설움이 맺혀 있다. 동작이 눈에 들어온다. 연극 같은 인생이 슬픈 한을 춤사위와 어우러져서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도 어떻게 보는지에 따라서 다른 시각이 보인다.

영정사진을 보면서 한 맺힌 말을 하면서 시작한다. 

남편이 먼저 가고 수의를 입고 서글픈 노래를 하면서 동작을 하는 것이 죽음이 다가와 있는데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것으로 보인다.

동작 하나하나가 무대를 꽉 채운다.

네 명이 무대에서 인생을 표현해 주고 있다.

한을 몸으로 풀어내고 있다. 

소리와 기운이 압도적인 기운이 느껴져서 몰입을 하게 된다. 온몸의 전율이 느껴진다.

지금까지는 감상평이었다.

떠오르는 키워드는 인생, 한, 죽음, 혼, 역동적, 영혼, 남편, 희로애락, 울분, 춤, 연극, 살풀이, 이별, 승화, 몰입

수의, 인생의 노래, 인생이 슬플 때, 얼씨구, 세상사, 사연, 

이제는 우리가 이야기를 나눠본다.

자신이 삶을 되돌아보면서 나는 행복한가? 불행한가?

이야기를 나누는 이유는 독서, 매체를 보든지 나를 되돌아볼 수 있어야 한다. 

사물 감각으로 나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 

영상 감상문을 쓴다. 나에게 어떤 생각의 변화를 일으켰는지, 

생각을 드러내지 않는다면 감상글이 아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떠나보내는 아픔이 있어서 지금은 행복하다.

사람의 가치가 들어있다. 주변의 사람들이 건강의 가치를 알 수 있다.

행복하다고 생각하다고 유일하게 변화할 수 있는 것을 알고 있어서 행복하다.

주변의 좋은 사람들이 많지만 내 마음이 불행하면 불행하고 내 마음이 행복하면 행복하다.

나 자신에게 포커스가 되어 있다.

인생이란 무엇인가? 불행한 가 행복한가?

나의 맞는 그릇으로 내 분에 맞는 행복을 가지려고 한다. 소확행을 즐기고 있다.

죽음에 대해서는 준비된 죽음을 생각하고 있다. 준비된 죽음을 내가 할 수 있을 만큼 하고 가고 싶다.

긴 인생 같지만 영정사진을 보면서 내가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 

세상이 원하는 삶을 살았다면 나의 본질을 알아가고 나와 대화하고 있다. 

40대의 글과 지금의 글은 다르다. 나와 친해지고 있어서 행복하다. 

죽음은 아무도 모른다. 지금에 충실하는 것이다. 지금 이 자리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나를 되돌아봤을 때 내 인생의 사연을 겪으면서 나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을지 나눠본다.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

주제를 가지고 제목은 내가 정해서 한다.

나 자신과 내 인생에 대한 글을 써본다.

10분간 파워 글쓰기를 해본다.

제목: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 

라면

따뜻한 햇살이 눈부신 아침에 부모님은 농사일을 하기 위해서 밭으로 나가신다.

난 부모님이 일하고 계시는 밭에 새 거리를 머리에 이고 가고 있다.

할머니가 모처럼 라면을 끓여주셨다. 라면은 귀해서 우리는 아주 중요한 날에 먹게 된다.

그런 라면을 내가 가지고 가는 것이다. 난 그 순간 군침이 돌아서 가는 도중에 냄비를 여러 번 열어보고 있다. 

먹고 싶고 입가에 군침이 돌기에 난 나도 모르게 손이 냄비를 향하고 있었다.

한 가닥을 입에 넣고 있다. 얼마나 맛있던지 세상을 다 얻은 듯 행복했다. 

자리를 펴고 젓가락으로 한 가닥 한 가닥 먹다 보니 어느새 냄비가 바닥이 보였다. 

어떻게 할까 하다가 빈 냅비를 들고 엄마 아빠가 일하고 계시는 밭으로 갔다.

엄마는 내가 도착하자 달려와서 냄비를 받아주셨다. 가지고 오느라 고생이 많았구나 하자 난 눈물을 흘렸다. 

놀란 엄마는 빈 냄비를 보고는 나를 꼭 껴안아 주셨다.  난 펑펑 울어버렸다. 

라면은 엄마의 사랑의 추억이 되살아난다. 라면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주식이자 간식이다. 라면을 좋아하는 건 엄마의 사랑을 그리워하고 있는 있는 것이다. 이제는 건강을 생각해서 많이 먹지는 않지만 그 단어가 주는 그리움이 있다.  주변에 많은 사랑에 둘러싸여 살고 있는 것을 이제는 알게 된다. 내가 살아가는 이유이다.  사랑을 실천하면서 엄마의 마음으로 주변에 빛이 되어 주고 싶다. 나에게 소중한 것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실천하면서 소금과 빛 같은 존재로 살아가는 것이다.

좋은 질문은 감동을 이끌어낸다. 감동을 이끌어내는  이 시간이 감사하다.

주변을 되돌아보고 나를 되돌아보는 기회가 나의 삶을  정성을 기울여서 살아가게 하는 큰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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