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가 안방에서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를 대파했다.
2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펼쳐진 ‘2018-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과의 10라운드 경기서 바르사는 혼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루이스 수아레즈의 맹활약에 힘입어 5-1 완승을 거뒀다.
부상으로 빠진 리오넬 메시와 유벤투스로 이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부재'로 관심을 모았던 ‘엘 클라시코’는 전반 11분 만에 균형이 깨졌다. 필리페 쿠티뉴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은 바르사는 전반 30분 수아레즈의 추가골을 보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반격에 나선 레알이 후반 5분 마르셀로의 만회골로 추격을 시작했지만, 바르사는 수아레즈의 2골과 아르투로 비달의 쐐기골을 묶어 전광판을 5-1로 수놓았다.
경기가 끝난 후 바르사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르사가 1954년 5-1로 승리를 거둔 이후, 64년 만에 다시 5-1 스코어로 레알을 이겼다”며 승리를 자축했다. 당시 바르사는 레알의 전설적인 공격수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내리 5골을 넣고 5-1 대승을 거뒀다.
이어서 바르사는 “최근에도 비슷한 결과들이 있었다”며 “바르사는 지난 1974년과 1994년에 레알을 5-0으로 꺾었으며, 2009년과 2015년에 펼쳐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원정서 각각 6-2, 4-0 승리를 거뒀다”며 의미를 더했다.
한편, 레알에 승리를 거둔 바르사는 라리가 단독 선두를, 리그 3연패에 빠진 레알은 9위에 머물렀다.
2018년 10월 29일자 베프리포트 해외축구 기사 갈무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