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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일원 Feb 12. 2020

빌라 vs 토트넘, ‘일요일’에 물러설 수 없는 이유

아스톤 빌라, 토트넘전 승리 시 프리미어리그 ‘최초’ 기록 수립

▲ 오는 16일 '일요일'에 맞붙는 아스톤 빌라와 토트넘 / 사진: 아스톤 빌라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아스톤 빌라와 토트넘이 꿀맛 같은 겨울 휴식기를 끝내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서 맞대결을 벌인다.


지난해 8월 2019-20 시즌 개막전서 빌라는 토트넘에 1-3으로 역전패했다. 당시 빌라는 전반 초반 맥긴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이적생 은돔벨레와 케인에게 연속골(2골)을 내주고 완패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 따르면 빌라가 오는 16일(한국시간) 빌라 파크서 펼쳐지는 토트넘과의 홈경기서 승리를 거둘 경우,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초의’ 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올 시즌 빌라는 프리미어리그 25경기서 7승 4무 14패를 거뒀는데, 공교롭게도 이 7승이 일주일 중 ‘일요일’만을 제외한 월~토요일에 각각(토요일 2승) 나왔다.

토트넘전이 펼쳐지는 16일이 일요일이므로, 만약 빌라가 승리를 거둔다면 빌라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 월~일요일에 모두 승리를 거둔 팀이 된다.            

▲ 올 시즌 맹활약 중인 아스톤 빌라의 주장 잭 그릴리쉬 / 사진: 아스톤 빌라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빌라는 팀의 주장이자, 에이스인 그릴리쉬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3경기에 선발 출전한 그릴리쉬는 7골 5도움을 기록했다. 빌라가 승리를 거둔 7경기 중 5경기서 그릴리쉬가 올린 공격포인트는 3골 3도움에 달한다.


토트넘으로서도 빌라의 ‘기록 수립’을 막아야 하는 명분은 충분하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전으로 기록을 확대했을 때, 잉글랜드 1부리그 역사상 한 시즌 월~일요일에 모두 승리를 챙긴 유일한 팀은 다름 아닌 1986-87 시즌의 토트넘이다.

한편, 현재 빌라는 강등권과 승점 1점차 17위에 머물고 있다. 여러모로 승리가 절실한 빌라가 최근 4경기 연속골의 손흥민이 버티고 있는 토트넘을 제압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020년 2월 12일자 베프리포트 해외축구 기사 갈무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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