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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일원 Feb 24. 2020

‘지소연 리그 6호골’ 첼시, 맨시티와 3-3 무

2위 첼시, 1위 맨시티와의 맞대결서 난타전 끝 무승부


▲ 1위 맨시티 위민과의 맞대결서 3-3 무승부를 거둔 2위 첼시 위민 / 사진: 첼시 위민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지소연이 리그 6호골을 신고한 첼시 위민이 맨체스터 시티 위민과 난타전 끝에 비겼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아카데미 스타디움서 펼쳐진 ‘2019-20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맨시티와의 16라운드 원정경기서 첼시가 3-3 무승부를 거두고 올 시즌 15경기 무패(12승 3무)를 기록했다.

올 시즌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양 팀은 전반부터 양보 없는 공방전을 펼쳤다. 전반 22분 박스 오른쪽서 베키가 시도한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한 화이트가 마무리해 맨시티가 1-0 리드를 잡았다.

원정팀 첼시는 전반 39분 터진 지소연의 동점골로 1-1 균형을 맞췄다. 박스 앞에서 세컨볼을 따낸 지소연이 가슴트래핑 후 환상적인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맨시티의 골망을 갈랐다. 슈팅이 수비수의 머리를 맞고 살짝 굴절됐지만 궤적 자체가 워낙 예리했다.            

▲ 지소연의 환상적인 중거리슛 동점골로 1-1 균형을 맞춘 첼시 위민 / 사진: 첼시 위민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후반전에도 ‘난타전’은 계속됐다. 후반 15분 역습 상황서 헴프의 스루패스를 받은 스탠웨이가 박스 왼쪽서 간결한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갈라 맨시티가 2-1로 앞서갔다.


첼시는 후반 23분 코너킥 상황서 공격에 가담한 에릭슨이 잉글랜드의 헤더 패스를 문전서 다이빙헤더로 연결해 2-2 동점을 만들었다.

맨시티는 후반 24분 위어가 박스 안에서 잉글의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키커로 나선 스탠웨이의 킥이 버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역전 기회를 놓쳤다.

버거 골키퍼의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넘긴 첼시는 후반 28분 아크 정면 먼 거리서 공을 잡은 잉글랜드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뽑아내 역전에 성공했다.

2-3 역전을 허용한 맨시티는 후반 31분 위어의 스루패스를 받은 헴프가 천금같은 동점골을 뽑아내 또다시 3-3 균형을 맞췄다.

첼시의 헤이즈 감독은 후반 32분 지소연을 빼고 소리스도터를 투입해 승점 3점을 노렸지만 양 팀의 맞대결은 3-3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이로써 첼시는 1위 맨시티(16경기 13승 1무 2패/승점 40)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채(15경기 12승 3무) 승점 39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한편, 지난 버밍엄 시티와의 WSL 15라운드서 휴식차 결장한 지소연은 리버풀과의 FA컵 16강서 75분을 소화한 뒤 맨시티전에 선발로 출격했다. 올 시즌 WSL 13경기에 출전한 지소연은 6골 2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첼시의 우승 경쟁을 이끌고 있다.


2020년 2월 24일자 베프리포트 해외축구 기사 갈무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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