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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일원 Mar 19. 2020

‘즐라탄’답게...“코로나19? 안 오면 내가 간다”

이브라히모비치, 전성기 보냈던 이탈리아 위해 기부 앞장서


▲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이탈리아를 위해 10만 유로를 기부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 사진: AC밀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이탈리아를 위해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19일(한국시간) 영국 가디언 등의 보도에 따르면 즐라탄은 인터넷 기부 사이트인 ‘고펀드미’를 통해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이탈리아 의료진들을 위한 모금을 시작했다.

현재 성금액은 즐라탄 및 그의 스태프가 조성한 10만 유로(약 1억 4천만 원)를 포함해 총 15만 유로를 넘긴 상황이다.

즐라탄은 자신의 공식 소셜미디어에 게재한 동영상을 통해 “이탈리아는 항상 나에게 너무나 많은 것을 줬다”며 “이러한 위급한 상황에서 내가 받은 것을 돌려주고 싶다. 나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기금을 조성해 병원에 기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즐라탄은 “나의 파급력을 활용해 전 세계에 메시지를 퍼뜨리겠다”며 “지금은 심각한 상황이고, 보다 실체적인 도움이 필요하다. 헌신적으로 우리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일하는 병원, 의사, 간호사분들을 돕고 응원해야 한다. 함께 코로나 바이러스를 몰아내고 이 경기에서 승리하자”고 덧붙였다.

끝으로 즐라탄은 “만약 바이러스가 즐라탄에게 오지 않는다면, 즐라탄이 바이러스에게 가겠다”는 특유의 ‘자신감’으로 이탈리아 국민들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한편, 즐라탄은 지난 1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를 떠나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에 둥지를 틀었다.


2020년 3월 19일자 베프리포트 해외축구 기사 갈무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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