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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일원 Apr 10. 2020

손흥민, “코로나19 확산 방지 비공개 입소 예정”

축구팬 및 취재진 방문 자제 당부

▲ 오는 20일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해병대 9여단에 입소하는 손흥민이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서 비공개로 훈련소에 입소한다. / 사진: 손흥민 공식 페이스북 갈무리

기초군사훈련을 앞둔 토트넘 손흥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공개로 훈련소에 입소한다.


10일 손흥민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손앤풋볼리미티드 측은 손흥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팬 여러분과 취재진분들의 안전을 고려하고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비공개 입소로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손흥민이 기초군사훈련을 받는 곳은 제주도의 해병대 9여단으로 훈련 기간은 3주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종목에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손흥민은 금메달을 목에 걸어 병역의 의무를 예술·체육요원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예술·체육요원은 국위선양과 문화창달에 기여한 예술·체육 특기자를 대상으로 군에서 복무하는 대신 사회에서 병역의 의무를 수행하는 제도다.

손흥민 측은 “훈련소 입소 소식 이후 선수의 모습을 직접 보기 위해 현장방문이 가능한지에 대해 많은 팬 여러분과 취재진분들의 문의가 있어 정확한 내용을 전달드린다”며 “최근 코로나19로 인하여 많은 인원이 모이는 행사를 자제하는 것이 필요하고, 추가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니 너른 이해와 양해를 부탁드린다. 다시 한 번 팬 여러분들과 취재진분들의 현장 방문은 자제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흥민은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예술·체육요원으로서 2년10개월간 544시간의 의무 봉사활동을 수행해야 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활약 중인 손흥민은 영국 현지는 물론, 대한축구협회가 진행하는 사회공헌프로그램서 강연을 하는 등 국내외서 틈틈이 봉사활동을 수행 중이다.


2020년 4월 10일자 베프리포트 해외축구 기사 갈무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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