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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일원 Apr 13. 2020

토트넘, 비판 거세지자 직원 임금 삭감 결정 철회

경기와 관련 없는 직원들 임금 20% 삭감 결정... 2주 만에  철회

▲ 팬들의 거센 비판에 직원들의 임금 삭감 및 일시 해고 조치 결정을 철회한 토트넘 / 사진: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영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재정악화를 명분으로 비선수 직원들의 임금을 삭감하기로 한 토트넘이 2주 만에 해당 결정을 철회했다.


1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성명을 통해 “550명 직원들의 임금 20% 삭감 결정을 철회하고, 4월과 5월분 급여를 100% 보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경기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직원들의 임금 삭감은 물론, 일부 직원들을 임시 해고해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직원을 일시 해고 조치할 경우, 영국 정부의 일자리유지계획에 따라 임금의 80%(월 최대 2,500 파운드)를 정부가 보전해주는데, 이를 두고 상대적으로 부자구단인 토트넘이 돈을 아끼기 위해 꼼수를 부렸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프리미어리그의 또 다른 빅클럽인 리버풀 역시 같은 이유로 팬들의 거센 비판을 받아 직원들의 일시 해고 조치를 철회한 바 있다.

한편, 토트넘 측은 “오직 구단 수뇌부들의 임금만 삭감하겠다”고 고통 분담 의지를 덧붙였다.


2020년 4월 13일자 베프리포트 해외축구 기사 갈무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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