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급식 끊긴 아동 위해 발 벗고 나서
손흥민과 토트넘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델레 알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후 근황을 전했다.
21일(현지시간) 알리는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평소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었는지 깨닫게 됐다”고 밝혔다.
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 중인 알리는 토트넘 구단과 함께하는 화상 훈련 세션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유지 중이다. 매일 아침 11시에 모든 선수들이 구단이 제공한 운동기구 등을 활용해 몸만들기를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눈에 띈 근황도 있었다. 알리는 ‘매직 브렉퍼스트(Magic Breakfast)’라는 자선단체를 통해 코로나19로 학교 무료급식 혜택을 받지 못하는 아동을 위해 기부 및 캠페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알리는 “매직 브렉퍼스트는 놀라운 일을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기부는 물론 사람들에게 이 캠페인을 널리 알리고 싶다”며 “축구선수들은 알려지진 않았지만 많은 일을 하고 있다. 나 역시 나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사람들을 돕고 있다. 선수들 모두 축구선수가 많은 이들의 롤모델이라는 걸 알고 있다. 그러기에 우리는 할 수 있는 최대한 사람들을 도와야 한다”고 축구선수들의 ‘선한 영향력’ 행사를 강조했다.
끝으로 알리는 “모든 이들이 코로나19 상황서 헌신 중인 NHS(국민보건서비스) 종사자들의 노고를 잘 알고 있다. 모든 공은 그들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 시즌 알리는 프리미어리그 22경기(선발 20)에 출전해 8골 4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무리뉴 감독 부임 후 공격의 핵으로 부상하면서 공격포인트를 양산 중이다.
2020년 4월 22일자 베프리포트 해외축구 기사 갈무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