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지동원, 권창훈, 정우영 활약하는 분데스리가, KBS에서 만난다
독일 분데스리가로 이적한 황희찬(RB 라이프치히)의 골잔치를 안방극장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11일 KBS 측은 "스포츠 중계명가 KBS는 ‘2020-21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 중계권을 확보하고 KBS 1,2TV 2개 채널과 KBSN 스포츠를 통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는 황희찬 외에도 권창훈(SC 프라이부르크), 지동원(FSV 마인츠05) 등 대한민국 대표선수들이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바이에른 뮌헨이 속한 독일 분데스리가는 현재 자타공인 세계 최고 수준의 리그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시즌 유럽리그 득점왕 레반도프스키(55골)가 뛰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 외에도 황희찬이 속한 RB라이프치히(챔스 4강),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챔스 16강)는 유럽의 강호로 자리잡고 있다. 세계적인 축구클럽과 슈퍼 스타들의 맹활약을 시청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KBS와 KBSN 스포츠는 오는 20일(일) 라이프치히(황희찬) 대 마인츠(지동원)의 경기를 시작으로 한국 선수들의 출전 경기를 집중적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유럽 3대 빅리그(독일 분데스리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라리가) 중 한국 선수가 가장 많이 소속된 독일 분데스리가는 18개팀 홈 앤 어웨이 방식의 34라운드로 치러지기에 대한민국 대표선수들간의 맞대결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특히 독일 분데스리가는 한국 축구와 인연이 깊다. 차범근, 김주성, 이동국, 안정환, 차두리, 이영표, 구자철, 손흥민 등이 분데스리가를 거쳐갔으며, 월드 클래스의 선수로 성장하는 교두보가 됐다. 이번 KBS 중계를 통해 황희찬 권창훈 지동원의 활약상과 성장세에 주목하는 것도 시청의 묘미다. 특히 올 시즌 라이프치히로 이적한 황희찬은 유럽리그 60골 고지를 밟으며 차범근 손흥민에 이은 득점 행진을 보여주고 있어 시원한 골잔치가 예상된다.
로버트 클라인 분데스리가 인터내셔널 대표는 “분데스리가는 한국과 깊은 유대감이 있다”면서 “KBS의 분데스리가 중계는 차범근 같은 전설부터 황희찬, 지동원으로 이어지는 젊은 선수들로 맺어진 분데스리가와 한국의 관계를 더욱 두텁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클라인 대표는 “황희찬의 라이프치히 입단으로 한국 팬들의 분데스리가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한국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KBS와 함께 최고의 중계를 선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BS 측은 "독일 분데스리가 해설은 축구 박사 한준희 해설위원이 맡는다. 해외축구 관련 지식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월드컵뿐만 아니라 유럽의 빅리그 중계 경험이 풍부한 한준희 위원의 독일 분데스리가 해설은 친절하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중계를 선사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KBS 독일 분데스리가 중계 일정>
9월20일(일) 밤 10시20분 KBS 1TV <라이프치히 VS 마인츠> 황희찬, 지동원 출전 예상
9월26일(토) 밤 10시30분 KBS 2TV <라이프치히 VS 레버쿠젠> 황희찬 출전 예상
2020년 9월 11일자 베프리포트 해외축구 기사 갈무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