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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일원 Sep 16. 2020

잉글랜드 女 FA컵, 역대 최대 규모 스폰서십 계약

건강보험회사 바이탈리티와 역대 최대 규모 스폰서십 3년 계약


▲ 첼시 위민 지소연(좌)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뮈민의 이금민 / 사진: 첼시, 브라이튼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잉글랜드 여자축구 FA컵이 새로운 후원사를 찾았다.


15일(현지시간) 영국 BBC의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건강보험회사인 바이탈리티사와 역대 최대 규모로 3년간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바이탈리티사는 해외축구 팬들에게 본머스의 홈구장인 ‘바이탈리티 스타디움(딘 코트)’의 네이밍라이츠 후원으로 익숙한 곳이다.

FA의 켈리 시몬스 이사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에 대해 “우리는 여자 FA컵을 세계 최대 규모의 여자축구 대회로 만들길 원한다”며 “바이탈리티같은 큰 회사가 스폰서로 합류한 것은 여자축구의 파워를 보여준 것이다. 지금도 여자슈퍼리그(WSL)를 향한 상업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탈리티 측은 “협회 차원에서 팬들이 여자축구를 보다 많이 볼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시몬스 이사는 “협회는 웸블리에서 펼쳐지는 결승전 티켓의 매진을 갈망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신규 스폰서 유치가 어려운 상황에서 바이탈리티의 도움은 이러한 야망을 실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여자 FA컵은 코로나19 여파로 우승팀을 가리지 못하고 8강에서 중단됐다. FA 측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9월 26~27일부터 8강 일정을 재개해 오는 10월 31일 웸블리 스타디움서 결승전을 치른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재 8강에는 지소연의 첼시 위민과 맨시티에서 임대 이적한 이금민이 활약 중인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 진출한 상황이다. 첼시와 브라이튼이 각각 8강에서 에버튼과 버밍엄 시티를 꺾으면 4강에서 결승 티켓을 두고 격돌하게 된다. 웸블리행 티켓이 걸린 FA컵 4강에서 지소연과 이금민의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0년 9월 16일자 베프리포트 해외축구 기사 갈무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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