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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일원 Sep 28. 2020

첼시 지소연-브라이튼 이금민, 女 FA컵 8강서 탈락

4강 ‘코리안 더비’ 맞대결 무산

▲ 에버튼과의 FA컵 8강전에 선발 출전한 지소연(앞줄에서 두 번째) / 사진: 첼시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나란히 잉글랜드 여자축구 FA컵 8강에 오른 지소연(첼시 위민)과 이금민(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위민)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27일(현지시간) 첼시는 구디슨 파크에서 펼쳐진 ‘2019-20 바이탈리티 FA컵’ 에버튼 위민과의 8강 원정경기서 1-2로 패해 4강행이 좌절됐다.

4-4-2 포메이션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지소연은 첼시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했다. 원정팀 첼시는 전반 5분 만에 커스버트가 박스 안에서 침착한 오른발 터닝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내 1-0 리드를 잡았다.        

▲ 전반 7분 박스 안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한 지소연 / 사진: The FA Player 중계화면 갈무리

전반 7분에는 커비의 패스를 받은 지소연이 박스 오른쪽에서 묵직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홈팀 에버튼은 전반 39분 박스 오른쪽서 올라온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한 그레이엄이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해 1-1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올린 에버튼은 후반 18분 왼쪽 측면서 올라온 크로스를 이번에는 고뱅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해 2-1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골을 내준 첼시는 후반 20분 지소연을 빼고 라우폴츠를 교체 투입했다. 이어서 첼시는 레이텐, 잉글랜드까지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지만 에버튼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 돌파하는 이금민 / 사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브라이튼의 이금민도 버밍엄 시티 위민과의 FA컵 8강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전을 소화했다.


최전방 공격을 이끈 이금민은 심프킨스를 향해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하는 등 분주히 피치를 누볐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홈팀 브라이튼은 전반 5분 만에 메일링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그러나 전반 23분 브라이튼의 주장 바우만이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해 1-1 균형을 맞췄다.

전반전 종료 후 이금민이 교체 아웃된 가운데, 버밍엄이 그린의 페널티킥 골로 2-1 재차 리드를 잡았다. 브라이튼은 경기 막바지 오설리반의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하고 말았다.

한편, 이번에 진행된 FA컵은 2020-21 시즌 대회가 아니라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2019-20 시즌 FA컵이다. 최근 잉글랜드 여자축구 FA컵 메인 스폰서로 건강보험회사인 바이탈리티사가 참여하는 등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를 향한 관심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2020년 9월 28일자 베프리포트 해외축구 기사 갈무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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