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는 수많은 라이벌전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런던 더비’ 타이틀을 내건 런던 연고지 팀들 간의 맞대결은 그 어느 경기보다 치열하고 처절하다. 토트넘과 아스널의 ‘북런던 더비’, 첼시와 아스널의 ‘런던 더비’는 국내 축구팬들이 밤 잠 설쳐가며 챙겨보는 최고의 콘텐츠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런던을 연고지로 한 팀들 간의 맞대결 성적을 종합해 순위를 매겼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에 속해있는 런던 연고지 팀들(첼시-토트넘-아스널-웨스트햄-크리스탈 팰리스) 중 어느 팀이 런던 더비서 가장 많은 승리를 챙겼을까.
1위는 지난 27라운드 웨스트햄과의 런던 더비서 승리를 거둔 첼시가 차지했다. 데일리메일의 통계에 따르면 첼시는 총 229번의 런던 팀들과의 맞대결에서 118승을 챙겨 117승을 거둔 아스널을 누르고 런던 더비 최강자로 등극했다.
첼시는 올 시즌 7번의 런던 더비서 5승 2패를 거뒀다. 개막전서 웨스트햄을 2-1로 이긴 첼시는 6라운드서 아스널에 0-3 완패를 당했지만, 이후 스리백을 기반으로 한 3-4-3 포메이션을 플랜A로 가동하면서 토트넘과 크리스탈 팰리스를 내리 꺾었다. 20라운드서 토트넘에 패한 뒤, 24라운드와 27라운드서 각각 아스널과 웨스트햄을 잡은 첼시는 오는 4월 1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시즌 마지막 런던 더비를 치른다.
3위에는 총 227번의 런던 더비서 75승을 거둔 토트넘이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은 올 시즌 5번의 런던 더비서 3승 1무 1패를 기록, 4위를 차지한 웨스트햄을 15승 차이로 따돌렸다.
총 75번의 런던 더비서 단 16승만을 챙긴 크리스탈 팰리스가 다섯 팀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현재 1부리그 소속이 아닌 런던 연고지 팀들(풀럼-윔블던-찰튼-QPR)을 포함한 역대 런던 더비 순위에서도 최하위인 9위에 랭크됐다.
한편, 2위로 밀린 아스널에게도 아직 왕좌 탈환의 기회는 남아있다. 첼시가 시즌 마지막 런던 더비인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서 승리를 거둔다는 가정(119승) 하에, 아스널이 남은 3번의 런던 더비(웨스트햄-크리스탈 팰리스-토트넘)서 모두 승리(120승)를 거두면 런던 더비 일인자 타이틀을 되찾을 수 있다.
올 시즌 첼시의 리그 우승이 유력해지고 있는 가운데, 서쪽으로 넘어간 런던의 패권을 아스널이 다시 북쪽으로 가져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프리미어리그 ‘런던 더비’ 성적 순위>
1위-첼시 / 229전 118승 63무 48패
2위-아스널 / 227전 117승 62무 48패
3위-토트넘 홋스퍼 / 227전 75승 71무 81패
4위-웨스트햄 유나이티드 / 192전 60승 41무 91패
5위-풀럼 / 118전 25승 32무 61패
6위-AFC 윔블던 / 78전 23승 22무 33패
7위-찰턴 애슬레틱 / 76전 23승 15무 38패
8위-퀸즈 파크 레인저스 / 70전 17승 20무 33패
9위-크리스탈 팰리스 / 75전 16승 18무 41패
2017년 3월 8일자 베프리포트 해외축구 기사입니다.